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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사람은 어떻게든 산다!!! 지난 주말에 문병을 다녀왔습니다. 암 수술을 받은 형수님의 문병이었습니다. 유방암 1기에서 2기 사이였던 덕분에 다행히 수술 결과는 좋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됐습니다. 사실 형수님은 암 검사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아주 친한 친구분이 당신이 암 검사를 받으러 가니 우리 형수님도 같이 가자고 권유한 겁니다. 마침 건설 경기가 나쁜 탓에 인테리어 일을 하는 형님은 다음 기회에 검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그날따라 형수님도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꼭 받고야 말겠다며 형님의 카드를 억지로 빼앗다 시피 가지고 병원으로 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암 판정을 받은 거죠. 만약 친구가 검사 받으러 같이 가자고 하지 않았거나 억지로 카드를 빼앗아서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더보기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 & 기자로 산다는 것 (오래 전 이 그림을 보고 참으로 공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기자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ㅎ.ㅎ) 어릴 적 자신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재미있어서 개발자가 되기를 꿈꾸었다는 개발자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너무 재미있어 틈만나면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결국에는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는 알아버리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라고 모든 걸 다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개발자 한용희 씨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요즘 개발자와 관리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아마 어느정도 연차가 쌓인 개발자라면 누구라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가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이란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읽어보면 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