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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안철수연구소에서 신입 사원을 공개 모집합니다


요즘 참 어딜가나 좋은 얘기보다는 힘들다는 얘기를 더 많이 듣게 됩니다.

IT 기자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몇 안 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라도 멋지게 선전하는 걸 기대해 보지만 전체 시장이 꽁꽁 언 탓인지 어지간해서는 좋은 얘깃거리를 끓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개발자들을 많이 뽑기로 유명하던 포털 회사도 더 이상 개발자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도 들리고 말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연구소가 신입 사원을 공개 모집한다는 소식이 올라와서 옮겨봅니다.

알고 계신가요?

안철수 박사님도 예전에는 마소 독자이자 필자셨습니다. ^-^*
(너무 당연한 얘길까요???)

며칠 전 3사분기 영업실적 보고를 하긴 했지만요.

안철수연구소도 그다지 상황이 막막 좋을 것 같진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요즘 신입 개발자들 어디 들어가기 참 힘든데... 잘 된 일입니다. 신입 개발자들은 데려다가 교육시키기 어려운 탓에 적당한 경력 개발자들을 선호하는 게 요즘 추세니까요)

10월 28일 건국대학교에서 ‘지식정보보안 인력 채용박람회’가 열린다는데요.

안철수연구소는 이 박람회에 참가해서 채용 상담과 현장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니 보안 분야에 관심 있는 예비 개발자들은 꼭 가 보시길 권합니다.

일단 채용박람회를 하고 난 후에는 11월 중순부터 자사의 홈페이지에 채용 페이지 http://kr.ahnlab.com/company/recruit/main.jsp 를 만들어서 본격적인 모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경쟁이 심하겠군요!

모집 대상은 대학 졸업자나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석박사 포함)이며 연구 개발 부문을 주로 뽑게 될 예정입니다. 물론 다른 분야의 사원 채용도 진행합니다.

자 안철수연구소의 신입사원 채용을 얘기하면서 빼먹을 수 없는 게 있지요!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통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A캠프입니다.

물론,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도 A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지요.

A캠프는 안철수연구소가 추구하는 A자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들 간의 관계와 팀워크를 중심으로 인재를 다면 평가할 수 있는 안철수연구소 특유의 면접 채용 프로그램입니다(200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해에 이뤄진 A캠프의 자료 사진입니다.

자 그럼 A자형 인재의 A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안철수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이 A는 학점 A만 쭉쭉 받아온 인재가 아니라... ^-^;;;
안철수연구소의 영문 사명(AhnLab)의 대표 문자에서 고안한 것이고요. 사람(人)과의 가교(-)를 형상화해 인재들이 팀워크를 이뤄 상호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뜻한다고 합니다.
또, A를 글자가 아니라 삼각형 모양으로 해석하면 전문성과, 인성, 팀워크의 조화를 잘 갖춘 프로 인재를 뜻하기도 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