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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자꾸자꾸 손이 갈 것 같은 보안 USB 락키(LOCKY)



메모렛월드라는 회사에서 재미있는 USB 메모리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USB 메모리 하나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참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데요.

대체로 USB 메모리는 다른 저장장치에 비해 용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나 주요 문서와 같이

중요한 데이터들을 담아가지고 다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점점 보안 USB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주 고가의 것을 제외하면 보안 기능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USB 메모리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암호를 입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락키라는 USB메모리는 재미있게도 네 자리 비밀번호를 USB 메모리에 직접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자세한 사용법을 이미지로 한번 보시죠.


그런데, USB 메모리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소프트웨어 인증 창을 띄울 필요가 없어서 편리할 듯한 이 락키에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일단 아주 중요한 데이터를 넣어두고 사용하기엔 0~9까지의 숫자를 한 번씩만 사용해서 조합할 수 있는 네 자리 숫자가

4,536가지 밖에 안 된다는 점이 좀 아쉽고요.

두 번째 단점은 정말 치명적인데...

첫 번째 단점과 이 제품의 모양 때문에 남의 USB 메모리라도 자꾸만 비밀번호를 맞춰보고 싶은 충동이 절로 생긴다는 겁니다. ㅋㅋㅋ

이상하게 저런 숫자키를 보면 맞춰보지 않으면 손이 오그라들 것만 같단 마랴~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