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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웨어

Windows 7 및 멀티터치 지원과 개발 편의성을 향상시킨 델파이 2010

Delphi 2010

데브기어 (02-595-4288, www.devgear.co.kr)
● 종류 : 윈도우용 개발툴
● 특징 : 윈도우7 지원, 풍성한 IDE 편의 기능 추가, 2티어/3티어
           데이터베이스 기능 강화
● 평가 : ★★★★★
● 가격 : 별도 문의, (238페이지 이벤트 참조)


공식 출시가 목전에 다가온 윈도우7은 가볍고 빠르다는 호평과 함께 새로운 터치 인터페이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윈도우7을 대비하기 위해, 2010년에 출시될 개발 툴을 기다리는 것이 과연 적절할까. 이번에 선보이게 된 Delphi 2010은 윈도우7과 멀티터치 및 제스츄어를 이미 완벽하게 지원하면서도 개발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수없이 많은 기능들을 추가, 개선하여 개발자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데도 말이다.

Windows 7 지원과 멀티터치 & 제스츄어
Delphi 2010은 업계 최초로 윈도우7을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개발 툴로서, 추가된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게다가 특별한 코딩 없이 컴포넌트 수준의 설정만으로도 터치와 제스츄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델파이 2010에서는 대부분의 VCL 컨트롤에서 터치 속성이 추가됐으며, 여기서 지정된 GestureManager 컴포넌트를 통해 제스츄어까지 함께 지원된다. 이런 방식으로 Delphi 2010에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에도 간단히 터치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델파이 2010에서는 기본적으로 30개의 표준 제스츄어를 지원하며, 개발중에 Custom Gesture를 추가하거나 혹은 런타임에 GestureRecorder 컨트롤을 이용해 간단하게 사용자의 제스츄어를 기록할 수 있다. 또한 터치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아이폰 스타일의 터치 드래깅이나 마우스 제스츄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터치키보드 컴포넌트를 추가, 태블릿이나 키오스크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대단히 편리해졌다. 이는 멀티터치의 경우 윈도우7에서만 지원되지만, 제스츄어는 그 이하 버전의 윈도우에서도 동작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IDE 기능 대폭 추가
Delphi 2010의 IDE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은 IDE Insight 기능이다. 이는 F6키를 누르면 나타나는 작은 다이얼로그로서, IDE의 여러 부분에 복잡하게 구성돼있는 기능들을 쉽고 빠르게 찾아 선택할 수 있고, 상단의 에디트에 타이핑하면 인크리먼털 검색으로 바로바로 원하는 기능이 필터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Delphi 2010에서 추가된 Code Formatter는 에디터에 열려져 있는 코드를 자동으로 특정한 포맷으로 재정렬 해주는 기능이다. Ctrl+Alt+F 키만 누르면 다른 코딩 스타일을 가진 개발자로부터 받은 보기 싫은 소스 파일을 한번에 깨끗이 재정렬 해준다. 또한 이 기능을 통해  Tools-Options 다이얼로그에 추가된 Formatter 페이지에서 각종 옵션들을 통해 원하는 포맷을 세부 지정할 수 있다.

Delphi의 구 버전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반가워 할 한가지 소식이 있다. Delphi 7까지 컴포넌트를 선택하는 방법이었던 “컴포넌트 팔레트”가 다시 돌아왔다. 메뉴의 Toolbars-Component를 선택하면 툴 팔레트 윈도우 외에 상단 툴바에 컴포넌트 팔레트 툴바가 나타난다. 또한 새로운 툴 팔레트처럼 인크리먼털 검색으로 필터링이 가능한 에디트까지 보너스로 따라와서 이전보다 더 사용하기 편해졌으며, 에디터에서의 검색도 더욱 강화됐다. 텍스트 검색을 위해 Ctrl+F키를 타이핑하면 다이얼로그 대신 에디터 하단에 서치 바로 나타나며, 그대로 검색을 하면 검색된 텍스트가 바로 하이라이팅 되어 검색된 단어들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옵션 설정에 따라 장시간의 컴파일 작업 중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백그라운드 컴파일 지원도 추가됐다. 오브젝트 인스펙터에서는 속성의 타입에 따라 체크박스(boolean), DateTimePicker(TDate), 액션 리스트(TAction) 등이 추가로 지원되어 속성 설정도 더욱 편해졌다.

디버거 기능 강화
Delphi 2010의 디버거에서는 쓰레드 디버깅과 관련된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다. 먼저, 디버깅 중에 각 쓰레드들을 Fre eze, Thaw, Isolate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코드에 설정한 브레이크 포인트가 특정 쓰레드에만 적용되도록 지정할 수도 있다. 디버거 기능으로서 반가운 기능 또 한가지는 Data Visualizer인데, 이것은 그동안 이전 버전들에서는 디버깅 중에 제대로 표시하지 못했던 TStrings, TDateTime 등의 데이터 타입들을 이해하기 쉽게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데이터베이스 기능 강화
Delphi 2010에서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능들도 크게 강화되었는데, 일단 기본 2티어 DB 액세스 방식인 dbExpress에서는 오라클 11g, MS SQL Server 2008, MySQL 5.1 등 최신 버전의 데이터베이스들을 지원하며, 추가로 Firebird에 대한 완벽한 지원이 추가되어 경량 데이터베이스로 Firebird 2.x/1.5x 버전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9 버전에서 대대적으로 재개발되어 큰 환영을 받았던 멀티티어 아키텍처인 DataSnap에는 HTTP 프로토콜 지원, 서버 프로젝트 위저드 추가, JSON을 이용한 가벼운 데이터 교환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Delphi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Delphi 2009의 크고 작은 새로운 기능들은 이런 굵직한 기능들 외에도, Direct2D를 지원하는 TDirect2DCanvas 추가, WIC(Windows Imaging Component) 지원을 통한 TImage에서의 TIFF/RAW 지원 추가, PNG/BMP에서의 투명 효과 및 알파채널 기능, SOAP 1.2 지원으로 더욱 강력해진 웹서비스 서버·클라이언트 개발, RTTI 대폭 강화, Delphi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ToolsAPI 강화, DirectX 전체 유닛들의 기본 라이브러리화, 기타 새로운 윈도우 SDK 유닛들의 추가 등등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는 것만도 벅차다. 또한 2009 버전에서부터는 오랫동안 Delphi 개발자들을 괴롭혔던 고질적인 버그들을 무더기로 수정하고 있다.

정승일 sijeong@dbb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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