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 사는 이야기
호랭이가 벌써 서른여섯이라니... OTL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28. 11:03
모처럼 아침까지 든든히 먹고 출근을 하는데
회사에 다 도착해 갈즈음 케익 상자를 들고가는 여인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우리 직원 =_=;
네... 그렇습니다.
오늘이 호랭이 생일이라고 직원들이 케익을 준비한 것입니다.
아침 먹지 말걸 =_=;
그런데 이 케익이...
보통 살벌하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과일이 케익 위에 얹혀져 있게 마련인데
이녀석은 과일이 케익에 마구 박혀 있습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과격하게 생긴 케익은 처음입니다.
호랭이 꽤나 미움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자 증거사진입니다...
저 과일들 밑에 제 사진이 깔려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ㅎ.,ㅎ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촛점이 뒷사람의 무릎에 박혀 있군요 =_=;
아무튼 그렇게되어 오늘은 호랭이의 서른 여섯번째 생일이란 얘기입니다.
마음은 대학에 입학하던 스무살 적이나 결혼을 하던 스물여섯살 때와 다르지 않은데...
나이는 벌써 서른 여섯이라니... OTL
서른여섯쯤 되면 제대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도 안정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니...
나이 헛 먹는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인가봅니다.
게다가 저는 키도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