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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웨어

아이패드-올레패드-갤럭시탭…삼파전 ‘초읽기’

이미선 기자 init@imaso.co.kr, init.egloos.com

아이패드를 필두로 한 태블릿 시장이 본격적인 삼파전에 돌입할 기세다.

오늘 KT가 태블릿을 선보인데 이어 삼성전자도 9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련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KT는 컨버전스기기 전문기업 엔스퍼트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의 ‘아이덴티티 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레패드로 알려졌던 태블릿이다.



회사측이 내세우는 경쟁력은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아이덴티티 탭을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 ‘에그’와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와이브로 무제한 50G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월 2만 7,000원으로 태블릿과 에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의 올레 와이파이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덴티티 탭의 출시일은 오는 9월 10일 경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고 알려진 시기와 유사하다.

더욱이 KT가 올해 말 경에 아이패드를 국내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 세 스마트패드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가 출하량 기준으로 74.1%의 시장을 점유할 것이며, 내년에도 70.4%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아이덴티티 탭과 갤럭시탭이 국내에서라도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아이덴티티 탭에는 7인치 정전방식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1㎓ CPU, 8GB 메모리 등이 장착됐다.

DMB,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 등도 아이덴티티 탭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