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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다 빠른 IT인들, 기자 2.0 & 개발자 2.0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  2007. 9. 27. 15: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 전 한 기자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 그 기자는 요즘처럼 매체들이 먹고살기 힘든 시기에는 기자들이 변화에 빨리 적응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럴듯한 얘기였다.
하지만 그가 내놓은 대안은 의외였다. 첫 번째 대안은 자전거 대여업. 우리 회사가 탄천에서 가까우니 점심때마다 탄천에서 자전거 대여업을 하자는 거였다. 두 번째 대안은 더욱 황당하다. 회사 근처에 큰 식당이 없으니 식당을 차려서 점심시간에는 기자들이 서빙을 하고 그 이외의 시간을 이용하여 취재와 기사작성을 하자는 얘기였다.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기자에게 그는 마지막 제안을 했다. 이번에는 IT 기자로써의 전공도 살릴 수 있으면서 수익도 확실히 낼 수 있는 제안이라고 했다. 그것은 바로 ‘불법 DVD 복제 및 판매’. 물론, 그의 말은 모두 농담이다. 하지만 완전한 농담이라고 하기엔 그 속에 담긴 가시가 너무나도 뾰족하다. 실제로 요즘 전통매체들은 어디로 가야할 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인터넷 매체가 승산이 있느냐고 한다면 그 또한 아니다.


매체와 블로그를 넘나드는 철인 기자들
잦은 야근과 휴일 없는 근무에도 불구하고 박봉이다. 나이든 원로 기자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어느 정도 나이가 차다보면 하나둘 매체를 떠나게 마련. 과연 기자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다.
하지만, 많은 기자들이 현실에 대해 한탄을 하고 있는 반면에 쉴 틈 없이 자신의 길을 향해 달려 나가는 기자들도 있다. 아마 번뜩 떠오라는 기자가 한둘 정도는 있을 것이다. 매체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인지도와 가치를 향상시키며 무서운 속도로 블로거들 사이로 파고드는 기자들이다. 새로운 정보는 그것이 글이든 사진이든 그것도 아니면 동영상이든지간에 닥치는 대로 기사와 블로그 포스트로 쏟아낸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만 명의 독자들과 1대1 소통을 하며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오류를 수정해 나간다. 그들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매체다. 그들이 속해있는 매체 이상의 파워를 가진 울트라 초특급 기자들이라고 하겠다. 기자도 그들을 따라해 보느라 여러 가지 노력을 해 보고 있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도 시간이 흘러 매체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난 후에 기자 2.0이라는 용어가 생긴다면, 아마 그 용어는 이 철인 기자들의 몫이 될 것임이 확실하다.


급변하는 세상을 선도하는 초특급 개발자들

그런데 가만 보니 어디서 많이들은 이야기 아닌가. 기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런 현상과 변화는 개발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현실에 낙담하며 푸념으로 자신의 미래조차 그리지 못하는 개발자가 있는가하면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는 개발자들도 있는 탓이다.
코드 한줄 만들어 보지 않은 기자에게 감히 개발자들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언급할 자격 같은 것은 없겠지만, 뛰어난 개발자들의 노력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마소 필자들 중에는 단신으로 여러 명의 몫을 터무니없이 쉽게 처리해 내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능력을 목격한 사람들은 “저도 당신처럼 되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너무 쉽게 내뱉는다. 기자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그 말이 상대를 얼마나 모욕하는 말인지 생각하며 말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마소의 필자 중에 한 사람은 누군가 자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말로만 그러지 말고 죽을 각오로 노력하라”고 충고해준단다. 자신이 밥을 먹고 잠자는 시간(사실 잠자는 시간조차 일반인들과는 다르다) 이외의 모든 시간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개발 프로세스를 바로잡기 위해 한 노력들을 말 한마디로 따라잡을 생각 따위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남의 잘 된 모습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나 자신의 최선을 다 하고 난 이후에 기자가 혹은 개발자가 전망 없는 직업이라고 내뱉는 것일까?
세상은 변화한다. 그리고 그 변화하는 속에서 ‘2.0’이라는 숫자를 달고 살아갈 수 있으려면 세상의 변화보다 한발 앞서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정희용 기자 flytgr@imaso.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 마크는 이런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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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영회 2007.09.27 16:00 신고
흥미로운 글이네요
BlogIcon 호랭이 2007.09.27 16:36
영회님은 이미 2.0 ㅎ.ㅎ
호랭이는 0.6정도? =_=;;;;;;
BlogIcon kenu허광남 2007.09.27 17:13 신고
호랭이님은 공기입니다.
2.0할의 산소말이죠. 8할은 질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죠.
마소 기사에서 2할은 호랭이님 손길이 ...
행복하세요. ^^
BlogIcon 마소호랭이 2007.09.27 17:26 신고 
헉! 당치 않습니다. 워낙 심오한 글이라 하안참을 읽고 또 읽었네요. ^-^; 머리 나쁜 호랭이.
BlogIcon 학주니 2007.09.27 17:35
흠냐.. 저도 0.6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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