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오늘 진짜 생일이다. ㅎ.ㅎ
일찌감치 마감을 끝낸 덕분에 오늘은 집에서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아침부터 생일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이벤트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시작은 늦잠 좀 자보려던 호랭이에게 아침 일찍 걸려온 전화다.
케익 배달이란다.
아침 일찍 배달된 케익
모양도 예쁘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 덕분에 아침은 강아지들과 함께 아침부터 케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초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었는데 강아지들이 다 꼽아버리는 바람에 호랭이는 졸지에 예순살이 되었다. =_=;
호랭이는 예순살?
케잌은 에이콘 출판사에서 보내 주셨다.
좋은 분들이 많은 출판사다.
(케잌 때문이 아니라 진짜 좋은 출판사다. ㅎ.ㅎ)
아침 일찍 호랭이와 강아지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 주신 에이콘 직원분들께 감사. ^-^*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생일이란 뭐 그리 축하받을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 험하고 치열한 세상에 내던져 진 것이 뭐 그리 축하받을 일이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일년의 하루 정도는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날로는 생일이 의미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오늘 저녁에는 호랭이 낳는다고 고생하신 어머니 맛난 저녁이라도 대접해야겠다.
바쁜 우리 엄뉘 스케줄이 하락하신다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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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잌을 먹고 치우는 데 문자가 왔다.
국회의원 ???님이라며...
요즘 국회의원들은 생일 축하 문자도 보내 주나보다.
선거가 얼마 안 남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