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티 이야기

구글이 네이버만 미워하나봐!

일단 낚시성 제목을 사용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읽어보면 뭔 말씀인지 아실테고요. 재미도 있으실 거예요. ^-^*

잘 알고들 계신 것처럼 어제부터 구글이 한국 홈페이지에도 유니버설 검색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몇 가지 재미(?)있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적어봅니다.

구글 검색창에 ‘네이버’를 치면 검색이 안돼요
아마 지금도 구글에 접속할 때 연결되는 서버에 따라서는 유니버설 서치가 적용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지금은 거의 되는 듯).


유니버설 서치가 되는 구글 홈페이지의 검색창에 ‘네이버’라고 입력하고 ‘검색’ 버튼을 몇 번 클릭해보면 검색결과가 전혀 표시되지 않은 화면이 나옵니다. 운이 좋으면 한 번에 나오기도 하지요(사실 저도 그래서 알았고요). 다시 말해, 랜덤하게 ‘네이버’라는 검색어로는 검색을 해 주지 않는 것입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다른 검색어를 입력해도 그러냐? 제가 해 본 바로는 ‘네이버’ 이외의 검색어들은 모두 검색이 됩니다.


그래서 이 포스트의 제목이 ‘구글이 네이버만 미워하나봐’가 된 것이지요. 아직 유니버설 서치가 완전히 적용되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네이버’일까요. ㅋㅋㅋㅋ


이 문제는 어제 저녁에 구글에 들렀을 때 개발팀에도 전달했으니 곧 해결될 듯합니다. 얼른 확인해 보시길. ㅎ.ㅎ
(글 쓰는 사이 이미 제 컴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 된 듯하군요.)

유니버설 검색 섹션의 진짜 목적은?
우선 이 문제는 어제 구글에 문의한 결과 아니라는 답변을 확실(?)하게 받은 내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찜찜하기에 적어봅니다.


뭔가 하면요. 유니버설 검색 화면에 함께 표시되는 섹션의 역할 중에 광고의 노출도를 높이는 것도 있지 않는가 하는 겁니다.


다른 데들도 다 그런다던데, 구글도 사용자들의 ‘아이 트레킹’이란 걸 하더군요. 사용자의 시선이 어느 곳에 많이 머무르는 지를 리서치 하는 건데요.


구글의 경우 사용자들은 1, 2 번째 검색 결과에 시선이 오래 머물고요. 그 뒤가 4번째 검색결과입니다. (영문 사이트에서 스폰서 링크가 표시되는) 오른쪽 위의 화면에는 시선이 거의 가질 않습니다.


그런데, 유니버설 검색 화면에 섹션이 추가되면 상황이 달라질 듯합니다. 오른쪽 상단에도 중요한 내용들이 표시되는 탓입니다. 그리고 그 섹션의 가장 위쪽에는 대부분 광고가 표시됩니다.


구글은 한국형 유니버설 검색에 추가된 섹션에 (그동안 표시되지 않던) 광고가 표시되는 것은 광고 또한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한다고 강조하지만요. 거꾸로 말하면 지금까지의 구글의 한글 페이지는 그 중요한 정보를 검색 결과에 전혀 표시해 주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농담입니다 ^-^;).


‘미친놈. 저도 애드센스 도배 해놓고 헛소리 한다’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섹션에 광고가 표시되는 걸 비난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


다만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게 당연한 회사에서 다른 기업의 이윤추구를 비난하고 자신들은 수익에 신경 쓰지 않음을 강조하는 건 ‘착한회사 콤플렉스’(?)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참고로 호랭이 블로그는 이윤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