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7억 36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사나이

어떤 지질환경과학과 교수가 약 7억 3,6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 있을 걸로 '추정'되는 광상(鑛床, 유용한 광물이 땅속에 많이 묻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는 보도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덜덜덜

게다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이 어마어마한 광상을 발견했다는 교수가 충남대 김원사 교수라고 하네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원사 교수님은 지난해 1월부터 다이아몬드 광상 탐사를 위해 수차례 아프리카 카메룬 현지를 방문하여 지질 조사를 벌인 결과 카메룬 동남부 모빌롱과 리모코아리 등의 지역에 있는 역암층에서 추정 매장량 7억 36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광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_=; 추정 매장량이 사실이면 좋겠군요.

만약 이 추정 매장량이 사실이라면 어마어마한 분량일 게 당연하겠지요. 그치만 뭐 그게 얼마나 많은 양인지 도무지 알 수 없기에 전 세계의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1년동안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의 생산량이 1억5천만 캐럿(1캐럿=0.2g)이라고 하니, 김 교수님이 찾은 광상의 매장량은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의 5년치 쯤 되는 셈이군요.

한마디로 얘기하자만 죽을때까지 땅만 파먹고 살아도 남을 만한 양의 다이아몬드가 뭍혀있다는 얘긴데요. =_=;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실일까 하는 의심도 조금 가는 게 사실입니다.

보도자료에는 김원사 교수는 국내 유일의 영국보석감정사(FGA) 자격을 갖고 있는 국제적인 광물 및 보석 분야 전공 교수라고 적혀 있으며, 세계최초로 백금 및 팔래듐 신종 합성화합물을 여러 종 발견했다고도 합니다.

지난 1997년에는 경남 하동에서 대규모 티타늄 광상을 발견한 것을 비롯하여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있고, 지난 2001년에는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선정하는 ‘20세기 탁월한 과학자’ 2,000명에 포함되기도 했다는 내용도 있는데요. 어마어마하군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보도자료에 이런 사진이 있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치 옛날 서부 영화의 사금 채취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요.

다이아몬드도 저렇게 채취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