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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고수 _해당되는 글 2건
2009.04.15   열정과 꿈을 품은 개발자 '양병규' (5)
2007.11.06   자신의 공도 남의 것으로 돌리는 겸손함의 달인 '이창신' (8)

 

열정과 꿈을 품은 개발자 '양병규'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  2009. 4. 15. 16:05  





TV에 등장하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이 있다. 새박사 윤무부다. 보통 교수나 박사라며 나오는 사람들에게서 풍기는 권위나 뭔가 모를 거북함은 찾아볼 수 없고 새만 보면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여지없이 그 웃음이 전염되고 만다. 정치나 자신의 이익 따위는 뒷전이고 오직 새에 대한 열정만을 불태우는 그를 보면 생각나는 개발자가 있다. 바로 빵집 개발자 양병규 씨다. 글·사진 | 정희용 flytgr@imaso.co.kr

개발자 양병규(41세) 씨에게 빵집은 참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재미삼아 만들어 본 프로그램이 이제는 자신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그뿐 아니다. 빵집의 도움말에 있는 ‘또.. 쓸데없는 소리’라는 메뉴에는 나이 서른에 책 한 권 달랑 사서 프로그램 개발자로 대박 한번 쳐보겠다고 전직을 하며 겪은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적혀있다. 이 얘기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거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즉효약이다. 이번 달에 양병규 씨를 만난 이유는 그 얘기를 좀 더 해보고 좋은 행복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비결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땜쟁이에서 삽질쟁이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그는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10년 간 일하던 전자분야 땜쟁이였다. 그러던 그가 인두를 내팽개치게 된 계기는 낮은 임금이었다. 자신의 임금이 낮은 건 그렇다 쳐도 유능한 선배들조차 헐값에 일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도무지 전망이라곤 없어 보였단다(그러고 보면 개발자 연봉만 짠 건 아닌 모양이다).

마침 그때 델파이라는 개발 툴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일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쉽게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는 얘기에 솔깃해진 그는 서점으로 달려가 책 한 권을 샀다. 그 후 열 달 동안 수입 한 푼 없이 방 안에 틀어박혀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비디오 대여점 관리 프로그램. 당시만 해도 비디오 대여점이 호황이었으니 한 카피 당 5만원씩만 받고 팔아도 순식간에 억만장자가 될 것 같았다. 결과는?

마소 독자라면 책 한 권 달랑 읽고 방 안에 틀어박혀 만든 프로그램이 팔릴 리 없다는 건 누구라도 알 것이다. 그나마 조금 있던 돈도 이미 바닥 난 지 오래고, 아이까지 태어났는데 분유 값은커녕 기름 1리터 살 돈이 없어 한 겨울에 보일러조차 때지 못하던 그가 극복해야 했을 어려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거다. 자세한 얘기는 그가 직접 쓴 빵집 도움말을 확인하길 바란다. 손수건 한 장 준비하시고...

고객이 아닌 사용자를 위한 프로그램 만들기
10여년이 지난 지금 양병규는 높은 몸값에 자타공인 잘 팔리는 개발자다. 그런 그 에게는 철칙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사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거다.


생각해 보라 내게 돈과 일을 주는 사람은 고객(또는 관리자)이다. 사용자는 누군지 언제 얼굴을 한 번 보게 될 지도 모를 사람들. 그렇다면 당연히 고객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사회생활의 기본이다. 그런데도 그 기본을 정 반대로 행하는 사람이 그다.


전자회사에서 일할 때도 그런 습관은 회사의 골칫거리였단다. 생산 라인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제품을 수리하여 일정 성능 이상만 발휘하면 되도록 만드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던 그. 당연히 회사의 예쁨을 받으려면 빨리빨리 대략의 규격에 맞도록 수리하는 사람일 텐데, 제품 하나하나에 집착을 보이며 최고의 성능이 나올 때까지 튜닝을 하니 속도가 날 리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충 수리한 제품을 산 사용자가 그 제품이나 브랜드 자체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하려면 대충 기준만 맞춘 제품이 아니라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게 그의 신조다.


여러 공정 중 하나에서 일할 때도 이 정도였으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핵심 기능을 만드는 개발자가 된 지금이야 말할 것도 없다. 연일 고객과의 말다툼에 목청을 높이기 십상이다. 그러다가 잘리는 거나 아닐까 걱정되어 사용자 입장을 강조하다가 잘못 된 프로젝트는 없었는지 물었다.


“싸우는 동안에는 기분 나빠 하지만 결과물이 잘 나오니까 오히려 좋아합니다. 나중에 일이 생기면 또 찾아주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무턱대고 싸우는 게 아니라 실력과 확신이 뒷받침 되는 주장이기에 신리에 밝은 고객들에게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이다.




행복한 개발자의 세 가지 조건

양병규 씨에게는 행복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비결이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자신만의 꿈을 품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멋들어진 무언가를 만들어 보길 꿈꾸며 개발자가 된다. 반면에 그 꿈을 이루기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는 걸 아는데 까지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박봉은 둘째치더라도 명절날 전 뒤집듯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맞추느라 월화수목금금금을 반복하다보면 자신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날 리 없다.


그래서 그는 가슴에 작은 수첩을 품고 다닌다. 자신이 꿈꾸고 있는 (언젠간 반드시 만들어질)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모인 수첩만 해도 이미 여러 개다. 수첩에 내용이 한 장 한 장 채워질 때마다 자신의 꿈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은 힘겹고 지치기 쉬운 일상의 업무에조차 활력을 불어넣는단다. 두 번째 비결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것이다. 기술을 배우고 기능을 구현하는 것만으로는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기 어렵다. 어떻게 하면 개발을 잘 할 수 있겠냐고 상담하는 사람들에게 그가 흔히 하는 얘기가 있다.


“노래를 하거나 만드는 기술만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좋은 노래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 좋다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기술을 사용하고 어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좋은 프로그램과 나쁜 프로그램의 가치를 구분할 수 있어야 비로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기술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세 번째 비결은 튼튼한 기초와 기술적 실력의 확보다. 언뜻 보면 두 번째 비결과 상반되는 것 같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야구선수든, 축구나 농구, 배구, 수영선수든 간에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달리기부터 시작한다. 투수의 공을 잘 받아치는 선수라도 1루까지 빠르게 달려갈 수 없거나 정확한 슛을 자랑하지만 상대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면 좋은 야구나 축구선수가 될 수 없다.


개발자에게 여러 가지 요건들이 강조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하는 기능이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세 가지 비결이지만, 터무니  없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양병규 씨의 입을 통해 듣는 말이라서 그런지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이제 당신이 꿈을 위해 이 비결들을 훔쳐야 할 때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홈페이지에서 더 재미있는 개발 관련 기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 고수, 개발자, 델파이, 마소,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빵집, 소프트웨어 개발, 양병규, 월간마소, 유명 개발자, 윤무부
     0   
아름드리 2009.04.16 09:23
좋은 얘기입니다만, 저는 이 사람에 대한 얘기를 싫어합니다.
쉬는 날 없이 일해서 운 좋게 잘 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열정과 꿈, 말만 좋게 꾸몄지 개발자는 쉬는 날 없는 노동자로 비춰집니다.
이걸 본 입문자나 개발 신입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개발자는 다들 저렇게 일하는구나' 라고 생각할것입니다.

이 분의 노력과 열정을 낮추려는건 아닙니다.
개발자를 지망하는 분들이 훌륭한 개발자란 어떤것인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좋은 개발자는 체계적인 개발 교육, 환경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열정과 꿈이 포함되겠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16 12:53 
아래의 글처럼 양병규 님은 퇴근 시간과 휴식도 중요하게 여기는 분입니다. 열정이란 쉴새 없이 일하며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그 일을 하는 동안 몰입하거나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으로 발휘되기도 합니다.
열정이란 말에 쉬는 날도 없이 일한다는 의미가 있었는 줄은 몰랐습니다. 사전에는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저의 열정만으로는 남들만큼 일하는 것이 어려워 열정에 시간을 더해서 일하는 탓에 주말이 별로 없습니다. 자신의 꿈을 좆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분의 미담이 개발자들의 혹사를 부추기는 글로 받아들여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양병규 님께 죄송하네요.
양병규 2009.04.16 12:27
저는 쉬는 날은 다 쉬는데요.... ^^;

전자계통에서 일 했을 때도 당시에는 일요일도 월2회만 쉬는 분위기 였는데 저는 빨간날은 다 놀아서 많이 혼났었지요..

개발자로 전업한 이후로도 빨간날은 거의 다 놀았고 저는 지금도 야근은 일년에 2~3일 밖에 안합니다. 5시 퇴근인데 아무리 늦어도 5:30분에는 퇴근하고 어지간하면 5:10전에는 퇴근합니다.

머.. 제가 운이 좋았던건 사실이지만 아직 잘 됐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쉬는 날 없이 일한 적은 거의 없었고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던 10개월 때에도 빨간날은 쉬었습니다. ^^;

열정과 꿈이 있으면 맨날 야근하고 밤새고 그래야하는 건가요? 혹시 저위에 글 중에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러시나요? 그건 제 얘기가 아닌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다는건데...

좋은 개발자는 체계적인 개발 교육,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점...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그런건 필요없다 열정과 꿈만 있으면 된다"고 했나요?

음.... 머.... 마소에서 너무 저의 열정과 꿈에 대해서만 기사를 많이 다뤘나봅니다. 그 동안 세미나에서 발표한것만도 수십차례고 누구보다 체계적이고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고 국내 대기업 SI업체들의 올바르지 못한 개발환경으로 인해 개발자들 다 망치고 있다고도 주장해 왔는데...

마치.. 제가 오로지 열정을 다 바쳐서 열심히 충성봉사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처럼 오해하고 계신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중간정도 2009.04.17 22:28
저는 양병규 님을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갖고 있는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등3년 부터 사람은 각자 지능에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시간에 동아전과의 중간 고사 분량 전체를 이해하는 학생과
절반 반에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이것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에서 개발자로 살면서 똑같이 겪게
되었습니다.

가량, 윈도우즈API 의 전체를 이해하고 델파이라는 언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은 이 분은 천재이며 천재의 지능을 가진 개발자이며, 거기에 열정과 정열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고소득 개발자로 자리 잡으신거죠.

여담이지만, 몇년전 일원동 삼성 병원에서 양병규 님이 오후 12시 경에
현관을 여유롭게 지나며 출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열정이 있지만 지능의 한계 때문에 번번이 좌절하는 저로서는 많이 부럽습니다.
BlogIcon 양병규 2009.04.18 10:54 
어이쿠... 누구...이신지... ^^;

제가 12시경에 출근할 때라면 2006년 12월~2007년 1월 딱 두 달동안 그랬었는데요.. 그 외에는 몸이 안좋거나.. 그래서 병원에 들렸다가 갈 때에 그랬었는데 그 외에는 항상 8시 칼 출근.. 아직 지각 한 번 안했습니다만... ^^;

말씀하신대로 저는 윈도우API도 잘알고 델파이언어도 잘 알지만.. 고등학교 때에 측정했던 지능지수는 115였습니다. 음..이 정도는 천재하고는 거리가 멀죠? ^^; 물론 학교가 실업계 야간이었기때문에(공부를 더럽게 못했습니다.) 그 수치도 반에서는 최고였습니다.(내가 반에서 최고라는 사실에 먼저 놀랬고.. 그 수치가 115밖에 안된다는 것도 놀랬는데..알고보니 IQ는 100이 평균이더라는..)

암튼... 지능의 문제도 아닐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건 적성인것 같습니다. 학습력도 열정도 결국 적성이 맞아야 될것 같다는 생각인데..

그렇다고 힘들어하는 모든 개발자들이 개발업무가 적성이 안 맞는다?..라고 보기도 힘들고 아마도 개발 자체가 적성이 안맞는 다기보다는 일하고 있는 분야가 적성이 안맞을 것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오라클이나 MS-SQL을 기반으로하는 일반 업무용 프로그램에는 적성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1998년 정도 까지는 하다가 그 후로는 헬프워드라는 제품을 계기로 아예 DB쪽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 병원일도 DB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DB쪽이나 업무파악같은것은 다른 사람이 전담합니다. 저는 전체적인 골격과 워드형 핵심 에디터 그리고 UI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기능들과 핵심기술에만 전념합니다. 그래서 다른 개발자들도 자기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하는데..

암튼... 자기 적성에 맞도록 일을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일을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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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공도 남의 것으로 돌리는 겸손함의 달인 '이창신'
+   [사람들]   |  2007. 11. 6. 16: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한민국 자바 개발자 치고 ‘이창신’이라는 이름 한번 안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요?

아파치 커미터, 오픈마루의 플랫폼 오프너, 자바 서블릭 프로그래밍의 역자 등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한 마디로 그는 자바 고수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중 한 사람이지요.
 
하지만 세상에 이렇게 겸손한 사람이 또 있을까요? 원고를 맡기면 글발로 강연을 맡기면 놀라운 흡인력으로, 개발을 할 때는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는 그는 ‘고수’라는 말에는 언제나 손사래를 칩니다.

이제와 고백하는 내용이지만, 작년 초에 이창신 님을 처음 만난 호랭이는 그가 그냥 별볼일 없는 개발자인 줄만 알았을 정도입니다.

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지게 되면 나름의 자신감이나 자부심 같은 게 생기게 마련이잖아요. 그리고 그런 것들은 다시 행동이나 말투, 눈빛 등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자연스런 일입니다. 하지만, 처음 만난 이창신 씨에게서는 그런 것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탓이지요.

‘고맙습니다’

이 말은 그가 메일을 보낼 때 빼먹지 않고 말미에 붙이는 말입니다.

고마울 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도 그의 이메일 마지막에는 반드시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붙어있지요(심지어 문자에도).

도대체 뭐가 그리도 고마운 걸까요? 그 속에는 부처라도 들어있는 걸까요? 누군가 자신의 글에 악성 댓글을 달거나 자신을 헐뜯는 메일을 보내더라도 그는 그 답장의 말미에 ‘고맙습니다’라고 쓸지도 모를 일입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11월호 마소 특집 주제는 '수퍼 개발자로 가는 길'이었고요. 이 특집의 원고를 맏기기 위해 만난 이창신 님은 자꾸만 빠져나갈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도무지 ‘고수’라는 말을 이름 앞에 달고 뭔가를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호랭이가 누굽니까? 한 번 물면 원고 써 줄때 까지 놔 주지 않는다고 하여 호랭이 아닙니까.

결국 기사를 억지로 떠넘겼지요. 그런데 원고를 보는 순간...

호랭이의 완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 그에게는 개발자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노하우들이 잔뜩 있을텐데 그런 이야기는 단 한줄도 써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잘났단 이야기는 단 한줄도 쓰지않으면서 개발자들이 놀랄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비결을 자신의 사례를 통해 잘 써 주었으니...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마소 11월호 특집을 참고해 주시고요. 요약하자면 수퍼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수퍼개발자를 많이 만나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수퍼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당장 그들을 만나러 가세요.

1년 뒤에 엄청나게 변화되어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요? 그럼 세미나에라도 가서 만나면 되고 블로그에서 악플 쫙쫙 뿌리면서 의견을 나누고 침튀기면서 싸우면 되는 겁니다. 그것도 귀찮다면 마소를 보시면 됩니다. ㅎ.ㅎ

핑곗거리만 찾지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엄청난 고수들의 노하우를 거저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은 잔뜩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을 실행해 나가다보면 정말 놀라운 역사가 벌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파이팅!





     개발 고수, 개발고수, 개발자, 수퍼 개발자, 이창신, 자바 개발자, 자바개발자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11.06 23:19
자바...들어보긴했지만...ㅠㅠ

학교에서 하는 간단한 프로그래밍도 못하는 전..

너무 먼나라 같네요~~

하지만 분야의 고수를 만나러 다니시는 호랭이님이 너무 부럽네요...ㅋ

고수는 고수만 만난다잖아요~~ㅋ
BlogIcon 큐브호랭이 2007.11.07 00:18
^-^; 그럴리가요. 고수들은 저같은 어리숙한 자들에게 자신들의 지식을 전파하는 걸 즐겨하곤 합니다.
BlogIcon 정주Go 2007.11.07 02:11
차분한 발표와 인상이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같이 있을 기회는 있었는데 인사드릴 기회는 없었네요. 다음에 뵈면 인사드릴려 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11.07 02:14
ㅎ.ㅎ 떡뽁이는 맛나셨습니까? 이 늦은 시간까지 바쁘군요.
토요일에는 뵐 수 있는 건가요? 이매진컵?
BlogIcon 정주Go 2007.11.07 02:31
예 토요일날 학생들을 데리구 가려구요. 이번대회는 더욱 치열할것 같아요~
BlogIcon 큐브호랭이 2007.11.07 07:30
그러면 그럴수록 국제적인 경쟁력 또한 높아지는 것이겠지요.
글머 그날 꼭 뵈요. 파이팅!!!
BlogIcon 산티아고 2007.11.07 08:59
아니 이런. 안사볼수 없게 만드시는..ㅎㅎ;
BlogIcon 호랭이 2007.11.07 09:11
으캬캬캬캬캬 산티아고님 아직도 정기구독 안 하시는 거? =_=+ ㅋㅋㅋ
산티아고님께는 자동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요. 아닌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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