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점시범가로에 설치될 노점의 실물을 제작하여 9월 17일(월) 15:00 부터 9월 19일(수) 20:00까지 3일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깔끔한 새 디자인의 노점들이 길에 있으면 미관상 좋을지는 몰라도 웬지 정감은 낡은 포장마차만 못하겠지요. ^-^; 어릴 적에 밤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어머님과 함께 머리도 식힐 겸 해서 포장마차에 들러서 말아먹던 우동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 공부 좀 더 열심히 해 둘걸. ㅋㅋㅋ
이번 전시에서는 노점 실물 모델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노점상들이 직접 참가하여 자신들의 상품을 진열하여 영업하는 모습도 직접 시연한다고 하네요. 미관 뿐 아니라 노점상들의 편의성도 시험해 볼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이번에 발표되는 노점들은 작가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인데요. 전시 기간 중에 일반 시민들과 노점상,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노점을 제작한 작가의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새로운 노점의 모델들을 한번 살펴 볼까요?
각 모델들은 용도에 따라 조리음식 판매용과 공산물 판매, 농산물 판매 노점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저 아래 계단형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마 농산물 판매용 노점인 듯하죠!
이 모델들은 노점의 기본 모델이기 때문에 위치나 지역별 특성 등의 상황에 따라 변형될 수 있다고 하고요. 서울시는 시범조성 결과에 따라 노점거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무질서하게 난립되어 있는(?) 노점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여 맑고 깨끗한 서울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