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에서 또 재미있는 보도자료를 보내줬습니다. 딜러들이 파는 중고차는 대체로 일정 조건에 따라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가격이 쌀 수록 나쁜차라고 봐야 한다지만, 거기에도 허점이 있었군요! 재미있는 자료라 옮겨봅니다.
중고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산 때문이다.
신차보다 적은 금액으로 한단계 높은 등급의 차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중고차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런 중고차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차를 구입하길 바라는 것이 소비자의 마음이겠지만, 현업의 중고차딜러들은 “싸지만 좋은 차는 없다” 고 단언한다. ‘물건의 상태와 가격은 비례’라는 공식은 중고차시장에서 더욱 정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최경욱 연구원은 가격이 싸도 괜찮은 차와 쌀수록 안 좋은 차를 구분할 수 있다면 보다 실속있는 중고차 구입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시세보다 싸지만 실속있는 중고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중고차시세보다 저렴한 차는 주행거리가 길거나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으로 요약할 수 있다. 평균주행거리인 1년 2만km를 기준으로, 연식대비 긴 주행거리는 중고차가격 산정 시 1000km당 2~16만원까지 감가된다. 따라서 긴 주행거리로 인해 가격이 떨어진 차는 쌀수록 안 좋은 차량에 속한다.
그렇다면 가격이 저렴해도 괜찮은 차와 그렇지 않은 차는 사고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작은 접촉사고라도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보험개발원에 사고이력이 등록되고, 이는 중고차 가격을 감가시키는 중대요소가 된다. 보험처리를 하지 않았어도 접촉사고로 인한 도색, 판금 등의 수리 역시 딜러가 매입 할 때 감가되는 요인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고 후 수리부위와 방법이다.
단순접촉사고로 프런트 펜더나 본네트, 문짝 등 외형의 판넬에 대한 도색, 판금 등은 가격이 떨어져도 성능에 이상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예산과 가격을 맞추어야 할 경우 저렴해도 괜찮은 차에 속한다. 반면 똑같이 판금을 거쳤다 하더라도 부위가 휠하우스나 루프 등 성능에 관계되거나 큰 사고일 때 발생하는 사고부위라면 자체가 받은 그 충격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성능면에서는 좋은 편이라 말하기 힘든 대표적인 유형이다.
최경욱 연구원은 “사고가 있는 중고차라도 외장의 단순 판금, 교체 등이라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기 때문에 중고차구입을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하지만 중요부위에 사고가 난 차량이나 홍수로 인한 침수차량 등은 추후에 문제를 일으킬 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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