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제휴하여 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터치스크린 휴대폰 2종을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휴대폰은 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자판을 결합한 '보이저(Voyager, 모델명:LG-VX10000)’와 메뉴, 방향키가 있는 네비게이션 부분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든 뮤직폰인 ‘비너스(Venus,모델명:LG-VX8800)’이며 11월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앗! 그런데 저 보이저라는 휴대폰 어디서 많이 본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꼭 10년 전인 1997년 '발 킬머' 형님이 멋드러진 변장술을 선보이며 극장가를 누볐던 '세인트'라는 영화에 등장했던 바로 그 폰입니다. 거의 똑같군요!
그 영화에서 보면 첩보원인 발 킬머 형님이 휴대폰을 반으로 가르신 후에 화상 통화를 하시지요. 아주 그냥 딱 그 모델 그 모습입니다. 멋드러지군요!
보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 폴더 형태로 전면에 터치스크린이 배치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쿼티 자반을 작창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휴대폰의 전면에 있는 7.11cm(2.8인치) 크기의 LCD는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손가락을 이용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크린을 터치하면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는 ‘바이브 터치(Vibe Touch)’기능도 탑재되었다네요. 아놔~ 저거라면 호랭이도 한번 사 보고 싶은데요.
영화 세인트에서 발 킬머 형님은 휴대폰으로 이메일도 보내고 화상통화도 하던데요. 이건 어떨까요? 일단 인터넷과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맨 위에 있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듀얼 스피커로 모바일TV를 볼 수도 있지요.
그럼 화상통화는? 다행히 모바일 인터넷과 200만 화소의 카메라도 달려있어서 이것도 가능하겠군요. 더불어 버라이즌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서비스인 'VZ 네비게이터'와 블루투스 기능도 갖췄습니다.
대체 이런 휴대폰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안타깝지만 아직 가격정보는 없고요. 또 한가지 걱정되는 건 저렇게 큰 화면을 둘씩이나 가지고 있는데 배터리는 얼마나 쓸 수 있을까요? 혹시 노트북처럼 장시간 사용하려면 어뎁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건 아니겠죠! ㅋㅋㅋ
보이저를 소개하고나니 다음에 이어질 비너스가 허접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비너스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상하로 배치된 형태의 뮤직폰입니다. 5.08cm(2인치) 크기의 상단 화면과 3.78cm(1.49인치)의 하단 화면 중 아래쪽 것은 터치스크린으로 되어 있어 네비게이션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200만 화소 카메라, 동영상 촬영, ‘VZ 네비게이터’, 스테레오 블루투스,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습니다.
이상 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