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PC처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의 와이드 터치스크린 화면을 장착한 '터치웹폰(모델명: LG-LH2300)'을 출시했습니다.
터치웹폰은 3인치(7.62cm) 터치스크린을 사용하여 PC와 같은 인터넷 화면을 보면서 프라우징 할 수 있는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을 지원하는 휴대폰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LG전자표 아이폰인 셈입니다.
그러나! 풀 브라우징이라고 보도자료에 되어 있지만 사실 국내 사정을 고려할 경우 딱히 풀 브라우징이라고 해야 할지는 좀 의문입니다.
가로 픽셀 사이즈가 800밖에 나오지 않는 탓입니다.
사진에는 네이버 메인화면이 다 들어온 것처럼 되어 있지만 이는 캡쳐한 이미지를 오려붙인 것일뿐... 네이버 메인화면의 좌우 광고 때문에 좌우 스크롤이 불가피합니다.
다른 홈페이지들도 800*600이 아니라 가로 사이즈 1024에 맞춰 만들어져 있다면 좌우스크롤은 불가피합니다.
어쨋거나 블랙잭보다는 좋다는 거 =_=;
터치웹폰의 바탕화면에는 네이버와 다음, 구글, 야후 등 주요 검색 포털 사이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퀵 서치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고요.
휴대폰 전면의 하단에는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핫키가 배치되어 있고, 측면에는 인터넷과 카메라, 화면 확대/축소, 볼륨 조절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조그 휠이 달려있어 편의성을 더했다고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재미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헬로 UI'라는 기능인데요.
바탕화면에 자주 통화하는 사람의 아이콘(사진과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메신저 주소 등 각종 정보를 담은)을 18개까지 만들 수 있는데요. 이 아이콘을 드래그하면 통화, 문자메시지, 정보 편집 등의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고합니다.
자동초점, 손떨림 보정,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고성능 3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블루투스 2.0, Micro SD 외장 메모리 지원 이런 건 기본.
닌텐도 DS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는 두뇌 단련 게임과 유사한 '뇌 온(On) 터치' 등 터치스크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도 담겨있다고합니다.
비싸겠지요?
터치웹폰은 4월 초부터 시판될 예정이라고 하고요. 가격은 60만원대 중반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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