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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오즈와 아이폰은 풀브라우징 방식 자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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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있는 휴대폰 풀브라우징 서비스 오즈.

그런데 이 휴대폰 풀브라우징에도 몇 가지 방식이 있다고 하더군요.

먼저 오즈(Oz)가 택하고 있는 방식은 주밍(Zooming) 방식.

모바일 화면이 작은 탓에 큰 모니터와 같은 방식으로 보여줄 수 없기에 고안된 여러 방법 중

주밍 방식은 홈페이지 화면을 그대로 이미지화해서 똑같은 모양을 보여주는 방식이라고합니다.

현재 오즈 등의 대부분 휴대폰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인데요.

화면을 이미지로 뜨는 방식이기 때문에 프로세스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빨리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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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식들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 복잡한 웹사이트 전체를 화면에 보여줘야 하다보니 세부적인 동작을 실행하려면

화면의 확대와 축소를 반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풀브라우징이라고 하지만 모든 정보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탓에 액티브X나 플래시를 표현해 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동영상 당연히 안 되고, 쇼핑 등의 이용도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아이폰과 구글폰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은

트랜스코딩(Transcoding)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속도가 빠르고 접속한 홈페이지의 액티브X 기능을 사용하는 등 모든 기능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요.

전체 화면을 표시하지 못하여 한쪽이 잘려 보인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구글과 같이 구성이 간결한 사이트에는 적합하지만 복잡한 사이트에 접속하면

사용이 좀 불편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그럼 두 방식의 장점만 모은 방식은 없을까요?

그래서 고안되고 있는 방법이 바로  세미트랜스코딩 방식이라고 하는군요.

트랜스코딩을 통해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주밍방식과 같은 룩앤필을 제공하도록 고안 된 이 방법은

트랜스코딩 시 웹 사이트를 표시할 때 뉴스, 검색, UCC 등 사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 위주로 보여 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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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떤 사이트에 어떤 기능이 자주 사용하는 거라고 알 기 어려우니 서비스 회사에서 이런 부분들을 정의해 줘야 할 테고요.

KT와이브로의 경우 다음과 야후, 파란, 조선일보, 연합뉴스, 동아일보, 매일경제, 디씨인사이드, 대한항공 등의 사이트에 세미트랜스코딩 기술을 적용해 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사이트들에 접속될 때는 세미트랜스코딩이 다른 사이트에 접속될 때에는 기존의 오토트랜스코딩이 적용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목록 중에 네이버가 없다는 점이 좀 이상하군요. 덜덜덜

아래 Honny 님의 말씀처럼 이 정보는 지난 3월까지의 방식이고
이제는 유효하지 않은 정보라고합니다.
죄송합니다. ㅠ_ㅠ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