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전도사로 활약중이신 MS 황리건 과장님의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보았습니다.
(여기부터 발췌)----------------------------------------------------------------------------------
호주에서 Developer Evangelist 로 활동하는 Scott Barne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를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에 비유하였는데 그 이유가 재미있네요.
BATMAN = Microsoft:
- 브랜드 중심(그의 로고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 그의 뒤에 큰 재산이 있다.
- 맘놓고 쓸 수 있는 다양한 도구가 있다.
- 거대한 집에 산다.
- 좋은 파트너들이 있고, 다음에 쓸 장난감에 대해 연구하는 좋은 R&D 전문가들이 있다.
Spiderman = Adobe:
- 거미줄(웹)을 사용해서 무언가를 집는다.
- 빨간 옷을 입고 있다.
- 거미줄(웹)을 이용해서 다음 위치로 나아가도록 스스로를 당긴다.
- 범죄를 해결하지 않을 때에는 사진가로 활동한다.(포토샵)
- 과거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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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인들에게 MS와 어도비는 그다지 비교 대상이 아니겠지만
최근 RIA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하며 서로의 기술에 대해 이렇게 비교를 하게 된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호랭이는 아직 그 활동은 미약하지만 새로운 태동을 하고 있는 썬도 이들의 대열에 끼워서
뭔가 비교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궁리해 본 끝에 찾은 것이 바로 썬은 플래시맨에 비교할 수 있을 거란 결론입니다.
워워~ 이 플래시맨 말고요...
네, 바로 이거예요.
앞의 두 영웅에 비해 너무 특이한가요? ㅎ.ㅎ
그럼 지금부터 이 플래시맨을 썬에 비유한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1. 여럿이 모여야 비로소 재기량을 발휘한다.
자바 기술의 특징 중 하나지요. 오픈 소스를 통해 정통 자바의 취약점을 보완해 주거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다양한 툴들이 생겨나고 이들이 더해질 때 비로소 자바 그 이상의 자바로 활약하게 되니까요.
2. 가끔 장르를 알기 어렵다. 슈퍼히어로물인가 생각하다보면 어느덧 로봇물.
소프트웨어 회사인가 생각하다 보면 어느덧 서버 장사. =_=;
3.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끼어든다. 다섯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다보니 정말 별의 별 애피소드에 휘말리지요.
마소의 특집을 진행하기 위해 자료를 찾다보면 썬의 기술은 정말이지 알게 모르게 안 쓰이는 곳이 없습니다. 알게 모르게라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릴 만큼 이런 곳에도 썬 기술이 쓰이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4. 매니아 층에게 특별히 사랑받는다. 그 외에는 이름만 아는 정도랄까?
쿨럭!!!
5. 그들을 흉내낸 후속작들이 잔뜩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들이 더 인기를 끌기도 한다.
아 이 설명만은 OTL
아무튼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의 비유가 재미있어 호랭이도 나름 생각해 본 것입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 따지지 말자"는 어느 개그 프로그램의 구호처럼
따지지는 말아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