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만 켜면 나오는 KT의 광고는 대부분 WiFi가 되느냐 안 되는냐... 어디어디 가면 KT 사용자들은 무료로 WiFi를 쓸 수 있다는 식의 광고인데요. 어제 발표한 SKT의 WiFi존은 정말 대인배 다운 차원이 다른 무료 인터넷 제공 서비스네요.
SKT가 제공하는 T Spot이란 이름의 이 WiFi 존에서는 SKT 사용자는 물론, KT와 LGT 사용자도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KT가 1차로 구축한 T-Spot은 약 1만곳이고요.
바로 저 마크가 붙어있는 극장(CGV, 롯데시네마, 시너스 등)과 대형 쇼핑몰(코엑스몰, 동대문의류상가 등)은 물론, 교통시설(공항, 터미널, 철도역사 등)과 주요 거리(신촌, 명동, 홍대 등), 레저시설(에버랜드, 동물원, 야구장 등) 패밀리레스토랑(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롯데리아, VIPS등), 카페(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헤어샵(박승철헤어, 이철 헤어커커 등) 등에서 무료로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훔...
이정도라면 에그와 와이브로 단말기까지 가지고 있는 호랭이는 이제 돈 아까워서 어떡하라는 거죠.
뭐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공짜로 쓸 수 있는 건 좋은 거니까...
SKT 덕분에 자칫하면 소외될 뻔했던 LGT 사용자들의 허탈감이 좀 줄어드는 건가요? =_=;
그나저나 SKT의 이런 대인배스런 전략은 KT에 적잖은 부담으로 느껴질 듯한데요.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과 WiFi를 강조하며 시장을 주도해 보려고 했으나, SKT의 초단위 요금제 시행 이후 KT에도 초단위 요금제 시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수익 감소 앞에 고심하는 듯하던데...
이번엔 WiFi존 마캐팅 깨부수기 작전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역시 돈은 많고 볼 일이에요.
보도자료 전문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이 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타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WiFi 존’ 을 1만 국소에 우선 구축하는 등 개방을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구축할 WiFi 존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의 스마트폰 이용 고객의 무선인터넷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축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멤버쉽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이 WiFi를 개방형으로 구축함에 따라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타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최소한의 인증만으로WiFi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이 WiFi존을 개방키로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 등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WiFi존을 구축키로 함에 따라 국내에서 WiFi존 개방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이 구축할 주요지역은 ▲극장(CGV, 롯데시네마, 시너스 등), ▲대형 쇼핑몰(코엑스몰, 동대문의류상가 등), ▲교통시설(공항, 터미널, 철도역사 등), ▲주요 Street(신촌, 명동, 홍대 등), ▲레저시설(에버랜드, 동물원, 야구장 등) ▲패밀리레스토랑(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롯데리아, VIPS등), ▲카페(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헤어샵(박승철헤어, 이철 헤어커커 등) 등이며, 이 외에 SK텔레콤은 백화점, 할인점, 병원 등에도 협의를 통해 WiFi존을 구축키로 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신촌, 이대, 대학로, 명동 등 젊은 고객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는Street개념으로 WiFi존을 구축해 보다 넓은 지역에서 고객들이 쾌적하게 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정형인 WiFi 존 구축과 함께 이동성이 보장되는 WiBro망을 백홀(Backhaul)로 사용하는 ‘개인용 이동형 WiFi 서비스’를 도입, 고객들이 이동하면서도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 e-book, PMP, 게임기 등 Wi-Fi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기기를 최대 7개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개인용 이동형 WiFi 서비스’는 주로 데이터 중심의 다량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WiBro 신호를 WiFi 신호로 변환해주는 무선공유기 ‘브릿지’를 보급하는 형태로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동물원 등 테마파크에서는 WiFi존 구축과 함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 놀이시설 및 동물관련 동영상·사진·오디오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놀이공원 안내 및 행사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WiFi존에서의 무선인터넷 이용 혜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주요 단말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고객의 무선 Nate WiFi접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5월 중에 갤럭시 A, 모토로이, 시리우스 등에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WiFi를 통한 무선 Nate 접속을 지원할 예정이며, 6월 이후 출시되는 갤럭시S 등은 출시 시점부터 WiFi를 통한 무선 Nate 접속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국내 최대 모바일 오픈마켓인 T스토어에서도 일반폰 대상 WiFi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고객들은 데이터 통화료 부담없이 T 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스마트폰 상에서 WiFi존을 쉽게 찾을 수 ‘WiFi존 찾기 어플리케이션’과 WiFi 이용 고객들간에 의사소통 할 수 있는 SNS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며, WiFi존을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SK텔레콤 WiFi존 스티커도 부착키로 했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은 “SK텔레콤은 시장 선도 사업자로서 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전체 이동전화 고객의 편익 제고를 위해 WiFi를 개방형으로 구축하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히고, 무선인터넷을 보다 쾌적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장소를 선별하여 WiFi를 구축함은 물론, WiFi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도 질적 경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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