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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동영상] 트랜스포머의 MP3버전, 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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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걀처럼 생긴 녀석의 정체는 뭘까요? 바로 KES 한국전자전의 소니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제품명: SEP-10BT)입니다. 일본에서는 '롤리'라고 부른다더군요.

소니에서 최근 발표한 이 롤리의 정체는 내장 메모리 1GB의 MP3 플레이어. 하지만 생긴 모양에서 알 수 있듯이 평범한 MP3 플레이어는 아닙니다.

재생하는 음악에 따라 롤리가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맨 아래에 있는 동영상을 플레이 해 보면 아시겠지만 참으로 신기하고 깜찍한 제품입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롤리를 보고 있노라면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영화 '트랜스포머'의 MP3 플레이어 버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음악과 함께 실행되는 동작을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램 할 수도 있어 자신만의 재미난 퍼포먼스를 연출해 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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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도우미의 얼굴과 비교하면 대략 크기는 이정도이고요. ㅎ.ㅎ

보도자료의 내용을 참고하자면 제품 본체 양쪽에 180도 수평으로 배치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함께, 음악 재생시 제품을 올려놓은 바닥에서 반향음(reverberation)이 발생하면 제품 상단에서 3차원의 음향효과를 발생시켜 높은 음질을 구현해내 최상의 음질을 제공합니다.

특히 제품 양쪽에 위치한 2개의 LED램프와 함께 제품의 팔, 어깨, 휠 등 각각 2개씩 총 6개의 부위가 사용자 설정에 따라, 혹은 자동으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롤리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서, 내장 메모리에 담은 MP3 파일 이외에도 오디오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합니다.

가격은 일본에서 4만엔. 우리 돈으로는 33~34만원 정도 한다고 하고요. 아직 한국에 판매할 계획은 없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30만원이 넘는 MP3 플레이어를 산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점도 있기는 하지만요.

소니의 실험과 도전정신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실행시켜 보면 알겠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달 마소 애독자 상품중에 저렇게 춤추면서 돌아다니는 토끼모양 비슷한 스피커가 있었는데요. 그건 어디 제품이었는지 까먹었네요. =_=;

아무튼 이제 디지털 기기들도 기능뿐 아니라 감성과 독특함에 기반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