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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이제 데스크톱PC용 하드디스크 최대 용량은 1.5TB

며칠 전 히다치코리아가 자사의 3-Disk 7200rpm 1TB HDD에 대해 소개하는 걸 듣고 왔습니다.

사실 말이 쉬워 1TB지 그 작은 디스크 한 장에 3조 개 정도(맞나?)의 비트를 집어넣는 다는 게

어디 가당키나 한 말인가 싶어 참 많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입이 떡! 벌어지는 보도자료를 받게 되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씨게이트의 보도자료인데요.

1.5TB HDD를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_=;

디스크 네 장으로 구현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디스크 한 장당 4조개 정도의 비트가 들어가 있어야 하니 거참 대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걸까요?

히다치도 씨게이트도 디스크에 비트를 압축해 넣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수직기록방식이라는 건데요.

뭐 알 만한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본래 수평방향으로 누워있던 하나의 길쭉한 비트를
수직방향으로 바짝 새워서 배치하여 비트 하나가 차지하는 넓이를 줄이는 기술입니다.

오늘 발표한 씨게이트 1.5TB HDD의 이름은 바라쿠다 7200.11인데요.

안정성이 뛰어나며, 데스크톱PC와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 RAID, 게임, 고사양 PC 등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뭐 이거야 써 봐야 알 일이지만요. ㅎ.ㅎ

또, 7200rpm의 속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초당 120MB의 지속 데이터 전송률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요.

참으로 어마무시무시한 제품이군요.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는 건 8월경이라고 하고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써보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