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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교수가 말하는 소프트웨어 성공의 조건

MS 기자실 책상에 놓여 있는 이상한(?)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이상하다고 표현 한 이유는 책이 너무 조악하게 만들어져서일 뿐 그 내용을 비하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검찰 아카데미'라는 제목의 이 책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19가지 지혜'라는 부제 아래

한 권이 각각 하나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제가 발견한 이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티맥스 윈도우 발표 준비로 한창인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교수님이 쓴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물론 글 내용 안에 MS에 대한 내용이나 티맥스 윈도우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MS 기자실에 가져다 놓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일단 제 생각은 10원어치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그분이 쓴 글 중 일부만 옮겨볼까합니다.

아주 짧은 문장이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사하자마자 연구원들이 물었다.

"이제 저희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나는 대답했다.

"너희는 앞으로 2년 동안 연구소 100m 밖을 벗어날 생각을 하지마라. 그렇게 올인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필자의 나이가 54세다.

영화를 본 지가 25년쯤 됐을까?

그 동안 단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으며, 여전히 미혼이다.

나는 소프트웨어에 미쳤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고 소프트웨어는 미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 앞 페이지에는

박대연 교수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소프트웨어에 미치지 않은 놈은 다 나가!'라고 말하고 있고

뒤에 있는 한 연구원이 '머리에 꽃 꽂고 오면 될까요?'라고 묻는 만화도 있네요.

ㅎ.,ㅎ

그나저나 이 책은 어쩌면 이렇게 이상하게 만들었을 까요? ㅠ_ㅠ

도무지 책을 읽을 수가 없게 만들어 버렸네!

표지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책을 펼쳐도 저절로 덮히고 =_=;

읽다 보면 종이가 한 장씩 빠지고 =_=;

2도 인쇄 인 것 같기는 한데...

까만 글씨 중간중간에 보라색이 섞여서 보이고...

희안하네...
  • BlogIcon archmond 2009.06.20 19:40 신고

    ㅋㅋㅋ

  • BlogIcon 도이모이 2009.06.28 11:21

    저도 한때 컴퓨터에 미쳐서 살았던 것이 있지만 컴퓨터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모두 미쳐서 사는 것은 아니죠. 강요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

    과거의 컴퓨터는 오타구들의 영역이었지만 지금은 사무직의 한 분야인거 같습니다. 요즘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컴퓨터에 목숨 건 하드코어 엔지니어들은 과거에 비해 찾아 보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