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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_해당되는 글 2건
2009.11.19   나는 대한민국 개발자다-1 | 4년차 개발자의 고민 (3)
2009.01.29   소프트웨어는 소프트한가 (2)

 

나는 대한민국 개발자다-1 | 4년차 개발자의 고민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  2009. 11. 19. 10:42  


한 때 IT가 무엇이든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처럼 부각되면서 IT 산업에 대한 기대치가 커져갔다. 수많은 벤처 회사가 난립하고, 개발자들은 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며 꿈을 향해 밤샘 작업도 마다않고 일에만 전념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벤처 회사들이 고배를 마시게 되었고, 최고의 인기 직종이던 개발자들은 푸념과 함께 오늘도 야근에 시달릴 뿐이다. 마소는 개발자가 자신의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고객사, CIO, 기획자, 컨설턴트, 디자이너 등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개발자가 무엇을 좀 더 갖추길 기대하는 지를 11월, 12월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취재 | 조규희 기자 khcho@imaso.co.kr

출처| http://www.imaso.co.kr

4년차 개발자의 고민입니다  (출처: 지식-in)

안녕하세요. 4년차 자바 개발자입니다. 현재까지 SI, 웹에이전시에서 일을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파견업무였죠. 개발 지식은 전혀 없이 맨땅에 헤딩해서 4년이 흘렀는데 이제 정착하고 싶습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요. 결혼을 해서도 계속 야근에 철야를 할 수는 없을것 같네요. 몇 개월 쉬더라도 학원을 다녀서 기초를 다지고 취업하고 싶습니다. 자바가 좋을 지 닷넷으로 전향하는 것이 좋을 지 선배님의 한 마디를 듣고 싶습니다.

일단 질문자의 문제는 구분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첫 번째는 ‘지쳤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초가 부족하다’는 거겠죠. 먼저 첫 번째 지쳤다는 거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건 개발을 하는 한 어디서든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잘 찾아보면 개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만 그런 곳은 자잘한 소규모 운영같은 작업이고 봉급이 적습니다.

경력에도 별 도움 안 되는 그런 곳이죠.

이력서에 한줄 적을 수 있을 정도의 개발을 하려면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 언어가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인 업계 풍토가 문제인거니까요.

두 번째 스스로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거는 아마 발전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4년차면 짬밥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아직 자신이 안 선다는 거 아닌가요?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지금부터 공부하시면 됩니다.

개발자로 일하는데 필요한 기반 지식은 보통 전산과에서 1, 2학년 때 배우는 과목입니다.

전산과에서는 1학년 때 c언어나 java 같은 언어 기초를 배우고 2학년 때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알고리즘 같은 것들을 배웁니다.

학원에서는 전산과 1학년 과정인 언어만 배울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같은 거 실무에 필요한 기술은 같이 배우긴 하지만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지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 ‘기초’를 가르쳐 주는 학원은 없습니다. 부족한 ‘기초‘는 직접 공부하셔야 하는 겁니다.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책을 사다가 공부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형 글로벌 IT 기업의 창업자는 개발자였다. 특히 빌 게이츠의 경우 하버드 법대를 중퇴하고 개발자로 전향했으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인 안철수 현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전직 의사 출신이다.

이렇듯 개발자라는 직업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고소득이 보장돼 있는 의사와 법조인의 길을 마다하고 도전해 MS, 안철수연구소 같은 위대한 기업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야망을 가진 개발자들은 드문 것 같다.

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개발자라는 자부심은 버려둔 채 하루하루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게 현실인 듯하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학생들이 생각하는 개발자

한 대학 교수의 말을 빌자면 공대 기피 현상보다 컴퓨터 관련 학과 기피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 그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공대의 인기도 높은 편이었고, 그 중 컴퓨터 공학과의 인기는 단연 톱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대 기피 현상과 더불어 공대 내에서도 컴퓨터 관련 학과의 인기는 중하위권”이라고 말했다. 10여 년전 컴퓨터를 전공한 현재 개발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일 진 모르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만약 컴퓨터를 전공했다고 하더라도 엔지니어나 시스템 관리자를 선택하지, 직업으로 개발자를 선호하는 경우는 더욱 적다고 한다. 대기업 IT 부서 관계자는 “신입에게 개발 업무를 맡기면 다음 관문을 위한 단계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임 개발자들 중 다수는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업무로 전향하고 싶다고 말한다”고 현 실태를 전했다.

대학교가 점점 학문적인 요소보다 취업의 관문으로 여겨지면서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과들의 인기는 높아지는 반면 컴퓨터 관련학과는 인기가 없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엔지니어나 관리자에 비해서도 개발자를 등한시 한다는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보다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보라

최근 개발사례는 보편적으로 다양한 직종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에는 관계인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전직 금융기관 CIO는 “직장 내에서 출세하기 위해서는 상관의 상관이 만족할 수 있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관의 상관이 결과에 만족해 상관을 칭찬하면 상관이 부하직원을 아끼게 돼 결국 자신의 성과가 된다는 의미다. 그는 “개발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열심히 일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에서 융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발자들의 야근이 잦기 때문에 근무 시간이 다른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만 개발자 본연의 특성에 대한 충성심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이는 조직마다 차이가 나지만 때론 조직 내부의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마인드를 변화해야 한다. 물론 개발자의 입장과 기획자, 디자이너, 고객사, 회사의 입장이 차이가 나겠지만 자신의 입장보다는 관계인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사의 기획자는 “개발자가 융화되지 못하는 이유로 프로세스를 꼽았다. 프로젝트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지기란 쉽지 않다. 기획 단계부터 일정과 흐트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최종 마무리를 하는 개발자는 일정에 쫓길 수밖에 없다. 물론 그런 점에서 개발자들의 고초가 이해되지만 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때론 개발자가 밤샘 작업한 결과물을 수정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개발자의 직급이 높을 경우 기획자 입장에서는 개발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물론 개발자에게 일부러 수정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인데 이런 경우 개발자들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

현재 개발자의 대다수는 엘리트 공대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겠지만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결국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이며, 특히 외부적 관점에서는 개발자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팽배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물론 고소득을 보장받으며 근무하는 개발자들이나 인센티브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개발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보다 성공한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벤더사 관계자는 개발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21세기 인재형인 T자형 인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개발자는 보편적으로 한 영역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이 높지만 지나치게  한 분야에 집중하는 I자형 인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 산업군의 경계가 불분명해 지면서 IT 기술은 더 이상 독자적인 기술이 아닌 만큼 보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개발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는 개발자가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번 달에는 개발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CIO, 기획자 등 직접 업무상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개발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도 살펴봤다면 12월 호에서는 컨설턴트, 영업 등 직장 내 타 영역에서 근무하는 이들과 고객사의 입장을 통해 개발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계명을 살펴보자.





     개발자, 대한민국, 마소,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블로그, 소프트웨어 개발자, 진로, 호랭이
     4   
BlogIcon 담덕01 2009.11.19 10:54 신고
응? 마소 직원이신가요? ^^;;
저도 오늘 아침에 메일 보고 읽은 내용인데.. ^^
BlogIcon 담덕01 2009.11.19 10:57 신고
이런 위에 트랙백은 잘 못 걸었네요.. 삭제 해 주세요.. 제가 삭제가 안되는 듯.. ^^;;;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11.19 14:13 신고
네 호랭이는 마소에 다니고 있고요. 이 블로그의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카테고리는 마소에 올라온 글 중 좋은 글을 옮겨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곤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랙백은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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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는 소프트한가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  2009. 1. 29. 09:16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Ray라는 닉네임을 쓰며 최근에 흥미있는 포스트를 자주 올리는 블로거의 글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소프트하지 않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고객이나 세일즈 파트너(개발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들이 소프트웨어가 너무 소프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소프트웨어는 아주 소프트해서 언제든지 주물럭(?)거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소프트웨어는 주물럭거리는 시점에 따라 소프트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아는 것처럼 수정이나 변경의 시점이 프로젝트 막바지로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비용이나 노력이 훨씬 커진다는 얘기지요.

Ray라는 블로거는 이보다 더 큰 문제로 개발자들 중에도 소프트웨어가 아주 소프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http://allofsoftware.net/entry/소프트웨어는-소프트하지-않다).



소프트웨어 변경 비용 모델들
앞서 소개한 글에는 또 다른 글 하나가 트랙백으로 달려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소프트함을 비용과 관련짓고 소프트웨어를 소프트하게 만드는 것이 개발자들의 몫이라는 내용의 글입니다(http://alankang.tistory.com/199).

이 글에는 프로젝트가 시작한 시점에서는 구현된 결과물이 없는 까닭에 변경 비용이 0에 가깝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경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전통적인 프로젝트 모델과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한 개선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참 흥미로운 내용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포스트의 내용을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경기침체와 소프트웨어
앞선 글들을 읽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통념이 개발자의 미래와 대한민국 IT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요즘과 같은 경기침체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제 동생의 회사를 예로 들자면 수주하는 프로젝트는 서너 배 쯤 늘어나는데 반해 매출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다는 핑계로 소프트웨어 가격을 터무니없이 낮춰 발주를 하는 탓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가 말도 안 되게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개발자가 일이 잘 될 리가 없고, 일은 늘어나는데 매출은 계속 떨어지니 회사도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앞서 소개한 글들처럼 소프트웨어가 개발자만 있으면 언제든 주물럭거려서 만들 수 있다는 생각도 문제겠지만, 더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라는 것 자체에 대한 가치 인식에 있는 듯합니다.

생물에게 있어서는 영혼과도 같은 소프트웨어가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치절하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소프트웨어의 가치 평가가 낮아지니 개발자에 대한 가치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개발자 좀 소개시켜 달라는 개발사들 중에도 터무니없는 연봉을 제시하여 곤혹스러울 때가 참 많습니다.

이것저것 바라는 건 많으면서 연봉은 초급개발자를 겨우 넘는 수준을 제시하니 말입니다.

아무리 경기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50만 원짜리 모니터를 5만원에 만들어 달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는 하질 않습니다.

모든 공학의 제 1법칙은 ‘무슨무슨 보존의 법칙’입니다.

온도나 질량, 에너지 그 어떤 것도 더하고 빼서 결과를 내면 변화한 절대 값이 ‘0’이 되어야 한다는 법칙들입니다.

이 법칙들은 형체가 있는 물체의 질량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온도나 에너지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런 법칙은 제화의 가격과 가치에도 적용할 수 있을 듯한데요.

유독 IT 분야에서 만큼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이 법칙들이 눈에 보이는 것들에만 적용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하드웨어들은 가격이 높을수록 성능도 좋다고 인식하게 마련이지만, 소프트웨어는 터무니없는 금액에 구입(혹은 그냥 슬쩍)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팽배한 탓입니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세일즈 파트너, 고객들 모두가 소프트웨어는 생각보다 소프트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alankang, RAY, 강규영, 개발자, 대한민국, 대한민국 개발자,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변경 비용, 소프트웨어 비용
     0   
BlogIcon 학주니 2009.01.29 11:45 신고
뭐 보이지 않은 것에 가치를 매기는 것은 어렵다는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런 악순환은 계속 될 듯 합니다 -.-;
BlogIcon 호랭이 2009.01.30 00:06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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