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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_해당되는 글 4건
2009.02.26   [추천] 잘 들었나요? (4)
2008.11.11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랑데뷰~ Yepp ♡ 좋은생각 (6)
2008.08.30   일본인이 말하는 한국인들 '누구 삼촌?' (3)
2008.02.24   봄이면 생각나는 이야기 (4)

 

[추천] 잘 들었나요?
+   [호랭이 사는 이야기]   |  2009. 2. 26. 02:20  





월간 샘터는 호랭이에게 참 의미있는 잡지입니다.

호랭이가 처음으로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곳이기도 하지만

호랭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잡지이기도 한 까닭입니다.

바쁜 일상 탓에 한동안 읽지 못했는데 요즘 불면증 덕분(?)에 다시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1월호에 실린 다음 글은 호랭이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되어 옮겨봅니다.

먼저 말씀드리지면 이 글을 쓴 최영 님은 지난 2008년 11월에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와~ 좋겠다!!! 근데 뭐 사법고시 합격하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분은 시각장애3급이라는 점이 안 그래도 불면증에 시달리는 호랭이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네요.

그리고 그가 전하는 메시지 또한...

잘 들었나요?

고시원에서 법전과 씨름하는 고시생들은 언제 행복을 느낄까? 내 경우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아무래도 친구들과 맛있는 걸 집어 먹으면서 수다를 떠는 시간이 가장 했복한 것 같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 신변잡기, 주변 사람들 얘기 등을 하며 두세 시간씩 수다를 떠는 것이 예사다. 전화통을 붙잡고 한시간 넘게 수다를 떨기도 한다. 맞다. 자타가 인정하는 '아줌마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런 취미(?) 속에 나의 장점과 단점의 씨앗이 모두 들어 있다. 우선 단점은 말을 너무 많이해서 그만큼 실수도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할수록 스스로 뱉은 말의 족쇄에 얽매이게 된다. 그래서 올해는 말을 줄이려고 한다.

그나마 스스로 위안으로 삼는 것은 내가 말을 많이 하는 것 못징낳게 듣는 것도 잘한다는 것이다. 여기부터가 나의 장점에 속한다. 실은 잘 듣는 것, 제대로 듣는 것에는 꽤 자신이 있다. 말을 하는 것을 즐길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즐겁다. 그런 점에서 '듣기'는 내가 잘하는 것이라기보다 좋아하는 것에 더 가까울 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지만, 듣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듣지 못한 경우,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듣는 것은 일종의 '재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듣는 것에도 사법시험 공부 못지않게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듣기는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일들처럼 관심을 가지고 소양을 갖추어야 비로소 완수할 수 있는 과업이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의 있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의 진의를 가감 없이 올바르게 이해해야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려면 우선 들어야 한다. 그런데 적지 ㅇ낳은 이가 듣기의 위력을 과서평가할 뿐 아니라, 자신의 듣기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야말로 '확실히' 들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듣지 않아도 다 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사름들 중엔 상대방의 진심이야 어떻든 ;자기가 듣고 싶은 대로 듣기' 방면의 달인들이 많다.

듣기는 불편한 일이다. 자기 편의와는 거리가 멀고, 듣기에 편리한 방법이라곤 없다. 나의 불편을 감수하고 서라도 상대방의 편의를 우선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야 제대로 들을 수 있다. 듣기가 지극히 이타적인 일이 될 때 우리의 귀가 열린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다음을 열 때 비로소 들을 준비가 된다.

내게 견디기 힘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이해했다고 말하는 일이다. 그런 순간엔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사회생왈을 하면서 이해하지 못할 때마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일일이 되묻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직장인이 자주 하는 거짓말 1위가 "알겠습니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10%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습관적으로 아는 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얼마 전 나는 그동안 꿈꾸어오던 일 중 하나를 이루었다. 물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아 있다. 분명한 것은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에게 늘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말로 잘 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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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_ 시각장애3급인 필자는 중학생 때부터 키워온 법조인의 꿈을 행햐 여섯 차례 도전한 끝에 2008년 11월, 국내에서는 시각장애인 최초로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정의감이 있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태일처럼, 그 쉽지 않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개발자, 듣기, 법조인, 사법고시, 사법고시합격, 사법시험최종합격, 샘터, 시각장애인, 월간샘터, 최영, 커뮤니케이션, 호랭이
     0   
BlogIcon okgosu 2009.02.26 10:10 신고
TV에서 나온 분이죠.....소통의 기본은 잘 듣는거죠....귀후비개필요하신분?
BlogIcon 호랭이 2009.02.27 09:21 
일단 제가 좀 필요하고요
BlogIcon LovelyJoeny 2009.02.26 12:59 신고
이런분들을 보면- 전 참 너무도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인것 같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ㅂ-
노력만 하면 칼빈같은 자리도 꿈인것만은 아닐텐데 말이에효-
BlogIcon 호랭이 2009.02.27 09:21 
덜덜덜 정말 노력만 하면 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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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랑데뷰~ Yepp ♡ 좋은생각
+   [아이티 이야기]   |  2008. 11. 11. 13:11  



호랭이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 관련 서적을 만들다가

샘터를 처음 펼쳤을 때

마치 영화 속에서 주인공만 멈춰있고

주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런 상황속에 놓여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루하루 쫒기며 지내던 호랭이에게 샘터는 또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기까지 했지요.

기획과 집필, 기고를 따지자면 한 달에도 3-5권씩 책을 만들어대던 호랭이에게

샘터는 별천지와도 같은 세상이었습니다.

빠르게 지나치느라 보지 못했던 우리내 이웃들

그리고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놀라운 세상이었습니다.

샘터에서 기자로 지냈던 1년 남짓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일 듯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주 기쁘기도하고 한편으론 아쉽기도 한 보도자료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샘터의 경쟁지인 좋은생각이 삼성전자의 옙을 통해 서비스된다는 내용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좋은생각의 콘텐츠를 얼마나 다운받아 읽어줄 지는 모를 일이지만

디지털 세계에 진정한 아날로그가 접목되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흐뭇한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은생각이 아니라 샘터였다면 더없이 기뻣겠지만요.

사실 가격도 비싸고 그다지 저가형 제품들과 성능차이도 느낄 수 없어 선호하지 않았던 옙에 급호감이 가네요.


보도자료를 첨부합니다.

삼성전자가 이모디오(www.emodio.com)를 통해 '좋은생각'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좋은생각'은 평범한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소설가, 예술가, 시인 등 명사들이 전하는 인생의 지혜, 동서고금의 주옥같은 이야기로 지난 16년간 꾸준한사랑을 받아 왔으며,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월간지이다.

삼성 MP3플레이어 '옙'을 구매한 고객은 이모디오의 '프리미엄 데이터캐스트' 서비스를 이용해 '좋은생각'의 텍스트와 성우들이 더빙한 음성파일을 무료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게 된다.

'좋은생각'을 발간하는 좋은생각사람들(주)의 이의주 대표는 "좋은생각은 아날로그 시대에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UCC의 원조"라며, "좋은생각이 담고 있는 희망과 나눔의 긍정적인 가치관이 디지털과의 만남으로보다 넓게 확산되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2개 국어의 텍스트를 25가지 목소리로 변환해 들을 수 있는TTS(Text-to-Speech) 기능 등 어학학습 기능을 강화한 MP3플레이어 '옙 Q1'을구입한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2명을 추첨하여 미국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옙 홈페이지(www.yepp.co.kr)나 이모디오(www.emodio.com)를 통해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다음달 16일 이모디오를 통해 발표된다.

항공료, 수업료, 교재비, 홈스테이 비용 일체가 포함된 이번 어학연수프로그램은 내년 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P3사업팀장 최영규 상무는 "옙 Q1은 다양한 어학학습 기능을 탑재해학생들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도움이 되는 기능과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epp, 개발자, 디지털과 아날로그, 삼성전자, 샘터, 아날로그, , 이모디오, 좋은생각
     1   
BlogIcon 학주니 2008.11.11 14:27 신고
삼성 옙 모델에 나오는 여성모델이 똑같은데 전속일련지 ^^
BlogIcon 호랭이 2008.11.11 14:48 
아마 그럴 듯!!! 생각 있으시면 연락처라도???
BlogIcon 사용인 2008.11.11 17:02 신고
잘 보고 갑니다.
늘 웃음 가득 행복하세요 ^^*
BlogIcon maddev 2008.11.11 18:57 신고
저 모델은 2343BWX... ㅋㅋ
BlogIcon 호야지기 2008.11.12 22:18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모델얘기로 댓글이 도배 될듯..
BlogIcon 마소호랭이 2008.11.13 08:13 신고 
ㅋㅋㅋ 모델이 예쁜 걸 어쩌란 말임미까~ ㅎㅎ
하지만 샘터도 좋은생각도 정말 강추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한 번 보고나면 다음호가 기다려진다는...
음... 한마디로 마소만큼이나 매력적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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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말하는 한국인들 '누구 삼촌?'
+   [카테고리 없음]   |  2008. 8.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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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가 샘터의 기자로 일했던 덕분에 샘터를 그만둔 지 벌써 3-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매달 샘터가 집에 도착합니다.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잘 읽지 못하지만(대신 여보님이 매달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허리가 약간 아파서 그냥 집에서 쉬기로 하고 오랜만에 샘터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재미난 얘기가 하나 있어 옮겨봅니다.

고마츠 사야까라는 스물일곱의 일본인 아가씨가 쓴 글입니다.

작은 사진도 뭍어 있는데 얼굴도 참 착하십니다. ㅋㅋㅋ

이야기는 이제부터인데요.

6년 전에 한국에 온 고마츠 사야까(이하 야까 ^-^;) 양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구조가 비슷한 덕분에 배우기 쉬운 듯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 탓에 어렵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호칭이라는데요.

일본에서는 친척에 대한 호칭이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저씨와 아줌마 그리고 아줌마와 아저씨들의 자녀들은 그냥 이름만 부르면 된답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요? 혈연을 중요시 하는 탓에 호칭이 장난이 아니라는 거죠.

고모, 고모부, 이모, 이모부, 할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삼촌, 조카, 형부, 처제, 사돈, 제부...

도무지 이해조차 하기 어려운 호칭들을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야까 양을 경악하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샘터(2008년 8월호)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보겠습니다.

내가 부산에서 한글어학당 다니던 꼬꼬마 시절에 한국 친구의 단골 술집에 따라가게 되었다. 어두운 시장 골목 구석에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동동주와 파전을 파는 작은 포장마차였다. 자리에 안자마자 친구는 크게 소리쳤다.

"이모오오오! 여~ 파전 大자, 동동주도 大자" (응? 이모? 아~ 친척집이었구나. 친척집이 단골이라니!)

동동주가 나오자마자 우리는 무안주로 '원샷'을 남발했고 어느새 바가지로 동동주 항아리 긁는 소리만 들려올 때쯤! "삼초오오온! 동동주 大자 하나 더 주세요" (오~ 삼촌! 친척집이 확실하네, 서비스 좀 나올라나.)

좋은 분위기로 술을 마시고, 술자리가 끝날 때쯤 그 친구가 삼촌에게 말했다.

"사장님, 여 계산요!" "네, 잠시만요. 얼마입니다." (응? 사장님? 뭐야. 내가 취해서 잘못 들었나?)

그런데 삼촌(?)이 얼마라고 말하자마자 다른 친구도 합세해서 서로 돈을 내겠다고 하는 바람에 포장마차 안이 한바탕 시끄러워졌다.

"삼촌, 내 돈 받아요" "아이다. 삼촌 여기요, 여기!" (헐~ 동동주집 주인은 도대체 누구네 삼촌인 거니?)

ㅋㅋㅋ 인생의 좌우명이 '원샷 노 브레이끼'라는 야까 양은 한국에 오래 살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호칭 문화가 익숙해 져서 이제는 아줌마보다는 이모, 아저씨보다는 삼촌, 손님 보다는 언니, 오빠 등의 호칭에 더 정이 가기 시작했다는데요.

그러고보니 우리네 호칭 문화가 외국인들에게는 참 낯설 것 같습니다요.

삼초온~ ㅋㅋㅋ




     샘터, 일본인, 한국 문화, 한국인, 호칭
     0   
BlogIcon 엠의세계 2008.08.30 17:51 신고
재밌군요^^ 제가 아는 형은 어머니라고도 부르기도하더군요.^^;;
BlogIcon 호랭이 2008.08.30 20:15 
ㅎ.ㅎ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정이 많은 사람들인지... ^-^*
BlogIcon 학주니 2008.08.30 20:25 신고
뭐.. 가끔은..
아기 입장에서는 아빠 친구들은 삼촌, 엄마 친구들은 이모로 통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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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생각나는 이야기
+   [호랭이 사는 이야기]   |  2008. 2.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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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꼭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벌써 5년쯤 전의 이야긴데요. 호랭이가 샘터의 기자로 일할 적의 이야기입니다.

샘터는 대학로에 있는 담쟁이덩굴로 둘러쌓인 5층 건물에서 만들어집니다.

그 건물 바로 앞에 작은 벤치가 하나 있는데요.

바람이 솔솔 불던 어느 봄날 샘터의 김성구 사장님이 호랭이를 불러 그 벤치의 옆자리에 앉히셨습니다.

"정기자. 이제 얼마 있으면 이 건물은 담쟁이 잎으로 뒤덮일거야. 그때 잘 지켜보도록해. 담쟁이덩굴은 절대 아래쪽부터 잎이나는 법이 없어. 그렇게 해서는 저 높은 곳까지 봄의 물을 빨아올릴 수가 없거든. 그래서 작은 싹도 잎들도 모두 맨 위쪽부터 차츰 내려오면서 단다고"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담쟁이덩굴에게서는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담쟁이덩굴은 손바닥만한 땅만 있어도 한없이 놓이 뻗어 올라갑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기다려주고 함께 나누는 미덕이 있는 덕분입니다.

가는 줄기를 가지고 있어 높이 뻗어 올라갈 수 없는 대신 담에 기대고 대신 따가운 햇살로부터 담을 보호해 줍니다. 또, 사장님의 말씀처럼 맨 꼭대기까지 물이 올라가지 않으면 잎을 틔우지 않습니다. 중간에 성미급하고 욕심 많은 잎이 나 버리면 담쟁이덩굴은 그리 높이까지 뻗어올라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담쟁이 잎들이지만 공고를 햋빛을 나눠볼 수 있도록 잎을 펼칩니다. 적당한 기술기로 잎을 펼치고 있는 덕분에 어느 잎 하나 다른 잎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선순환 구조인 셈이지요.

사람들도 담쟁이를 좀 닮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호랭이도. ㅎ.ㅎ




     담쟁이, 담쟁이덩굴, 샘터
     0   
BlogIcon 산티아고 2008.02.24 22:26
헉! 샘터라면 그.. 전장병 애독서가 아닌가요? ^^ 저 군대있을 때 빠짐없이 읽었던 게 기억나는군요.
BlogIcon 호랭이 2008.02.25 00:19 
네 맞습니다. ㅎ.ㅎ
호랭이는 산티아고님과 여러 면에서 인연이 있군요. ㅎ.ㅎ
사실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일 중에 하나는...
김성구 사장님이 샘터가 뭔지조차 모르는 저를 뭘 보고 직원으로 뽑아 주셨을까 하는 겁니다. ㅎ.ㅎ
처음 면접을 보러 간 호랭이가 사장님께 샘터를 '문예지'라고 말했지 뭡니까. 캬캬캬캬캬
사실 면접보러 가면서 지하철에서 한 번 읽은 게 전부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아 호랭이 =_=;
BlogIcon HOONS 2008.02.29 16:15
군대에서 호랭이님께서 작업하셨던 샘터아주 재밌게 봤었죠 ^_^;
BlogIcon 호랭이 2008.02.29 21:09 
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요즘 메신저는 잘 안 들어오시는 것 같던데 뭔일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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