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사의 달력은 다른 회사보다 한달 쯤 빠릅니다. 아직 11월이 끝나기도 전이지만 마소는 지금 송년호 마감 막바지이니까요. 그동안 수도 없이 잡지를 만들었지만, 송년호를 만들 때의 기분은 언제나 묘합니다. 마치 연말이 되어 한 해 동안 아무것도 해 놓은 게 없어 허탈한 기분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1년에 두 번씩 허탈한 달을 보내서 그런지 잡지를 만든 동안 참 많이 늙은 것(?) 같습니다. 이제 마소의 스물여섯번째 해도 저물어가고 있는 셈인 거지요. 2010년 마소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참 많을 듯합니다. 종이와 물류비는 오르고 글로벌 기업 위주인 IT 시장에선 광고가 점점 줄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문 닫는 개발사들이... OTL 마소의 존재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더 열심히 달리는 한 해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늘 관심과 조언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감때면 빼놓을 수 없는 어려움이 하나 더 있었으니...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side MASO(4) | 나는야 엣지있는 여기자 (2) | 2009.12.04 |
---|---|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함정 (0) | 2009.11.27 |
개발 방법론에 생명 불어넣기 (3) | 2009.11.23 |
나는 대한민국 개발자다-1 | 4년차 개발자의 고민 (3) | 2009.11.19 |
윈도우7 세미나 후기 당첨자 안내 (2) | 2009.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