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S 유저들도 저렴하게 아이폰4를 구입할 수 있다.KT가 발표한 '아이폰3GS 약정승계 프로그램' 덕분이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KT는 아이폰 GS 사용고객이 아이폰4를 새로 구입하는 데 드는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폰3GS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아이폰3GS 고객이 기존 번호 그대로 아이폰4로 기기를 변경하고 3GS의 자연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다른 고객에게 선택적으로 물려주는 방식이다.
승계는 ▲ 3GS의 할부금 및 요금할인 모두를 제 3자에게 승계 ▲ 3GS의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아이폰4 사용고객이 계속 부담 ▲ 3GS의 할부금은 아이폰4 사용고객이 부담하고 요금할인은 3GS 사용고객에게 승계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명의변경이나 동일 명의 추가 개통을 통한 승계도 가능하다.
단, 3GS의 잔여할부금 및 요금할인 등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기존 3GS가 쇼킹스폰서 기본형 및 i형으로 개통돼 있어야 한다.
KT는 아이폰3GS 약정승계 프로그램 이용고객에게 마이크로 USIM을 무상 제공하고 마일리지 포인트 2만 점을 추가로 부여하는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KT 개인고객사업본부 나석균 본부장은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함에 따라 기존 3GS 사용고객은 별도의 위약금 없이 아이폰4를 사용하고 3GS폰은 제 3자에게 양도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고객이 아이폰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무선 인터넷의 즐거움과 가치를 체험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는 향후 스마트스폰서 고객들도 기기변경을 통해 3GS를 승계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며, 기기변경 없이 아이폰4를 신규 개통하고 기존 3GS는 명의변경을 통해 할부금 및 요금할인 등을 승계하는 방법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initssun@gmail.com) | IT 전문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신개념 스마트폰 전문 웹진 <플레이폰>의 기자이며, 개인 블로그(http://init.egloos.com)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IT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기자로, 어딜 가나 사랑받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여러분에게 생생하고 발빠른 스마트폰 뉴스를 전해드리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혹은 엉덩이에 땀띠가 나도록 고군분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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