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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사는 이야기

여기가 소래포구 입니까? 으캬캬캬캬

기나긴 마감을 끝나고 그동안 가족들과 놀아주지 못한 걸 만회하기 위해

오늘은 잠시 소래포구에 다녀왔습니다.

거리는 가까웠지만 차도 약간 막혔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_=;

체감 스트레스로는 한 부산쯤 다녀온 느낌입니다. ㅎ.ㅎ

일단 차를 주차해 두고 찾은 곳은 소래어시장.

세상에 이렇게 사람 많은 재래시장이 아직도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진을 못 찍은 건 둘째 치더라도 사람들 사이에 치여서 카메라 랜즈 캡까지 잊어버렸지뭡니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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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새우. 오늘 하루 새우와 킹크랩, 꽃게에 지름신이 강림하사. 10만원의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_=; 아 내 용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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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를 파는 아주머니는 장사하랴 도망가는 꽃게 검거하랴 정신없이 바쁘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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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하는 조개 샤워쇼쇼쇼! 저 섹시한 자태에 자제력을 일어갈 즈음 지름신이 다시 강림해 주셨습니다. 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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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로 들어가 숯불에 구워먹는 조개구이는 하늘의 맛이었습니다. 소주를 더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한스럽지만, 어시장에서 산 새우도 함께 구워먹으니 그만이더군요. 옆 테이블은 식당에서 산 손가락만한 새우. 우리는 시장에서 산 팔뚝(!!!!!)만한 새우.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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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의 축복 탓에 예상보다 지출이 컷지만 가족들이 즐거워 했으니 그걸로 된 것이겠지요! 호랭이 막내아들과 여보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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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녀석은 특히나 즐거워 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꽃게며 새우가 살아서 꼼지락거리는 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