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산타빌리지가 있다면 한국에는 '크리스마스 마을 이슬촌이 있다'며
농촌의 한 마을이 축제의 초청장을 보내왔습니다.
본래 이 마을은 농촌체험학습장으로 잘 알려진 마을이라는데요.
특이하게도 마을 인구의 98%가 천주교 신자인데다가 지은 지 100년 된 노안성당(시 지정 문화재 44호) 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마을 전체를 크리스마스 마을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축제 준비에 한창이라고합니다.
이번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보기 드문 행사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 마을은 18일부터 22일 사이 4박 5일간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 입구와 골목 등에 크리스마스 트리존을 만들며 준비해싸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마을 입구부터 성당까지 이어지는 200m의 돌담길에 제작된 대나무 아치형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과 대형 양초 트리, 은하수 트리와 산타와 루돌프 모양 트리 등이 눈길을 끈다고 합니다. 사진도 있으니 한번 보시죠.
마을에 트리만 만들어 놓고 땡이냐?
그럴 리 없겠지요.
지역 주민 및 외부 방문객들을 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18일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핸드벨, 포크송 공연 등 22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이슬촌 주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의 마을 이장님이 경운기 루돌프를 타고 마을 곳곳을 돈다는데요. 어떤 선물을 주실지... 덜덜덜
이슬촌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는 5천원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이슬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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