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1월 31일 저녁에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블로거 세미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
다만, 그날 촬영한 사진을 받게 돼서 함께 걸어 보려구요.
세미나는 구글코리아의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 후에 저녁 7시부터 열렸는데요.
김중태 원장과 호글 한승호님, 플라크 님, 학주니 블로그 이학준님, 캐스트블로그 김호근님, 등 유명 블로거 일곱 분(이었던 듯)이 초대되었습니다. 이런 자리에 호랭이도 끼었다니 좀 민망하군요. =_=;
세미나라는 제목이기는 했지만 유니버설 서치에 대한 짧은 발표 이후에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간담회 형식이었습니다.
역시 오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 비해서는 훨씬 다양하고 깊은 내용의 의견들이 오갔는데요. 그 중에는 유니버설 서치의 개선 사항도 있었습니다.
유니버설 서치를 통해 검색되는 결과들이 어떤 카테고리에서 가져온 것인지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잘 정돈된 통합검색을 뒤섞어 놓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오히려 복잡하니 각 검색결과에 컨텐츠의 유형을 표시해 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사람마다 선호하는 컨텐츠 유형이 다른데 구글이 일방적으로 ‘이게 니가 원하는 정보일 거야’라며 내놓는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문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 유형의 카테고리들만 검색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실 사진이나 동영상보다 텍스트 기반의 정보나 블로그 검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읽은 뉴스나 사진, 유튜브 동영상들 우선으로 표시되는 건 오히려 불편을 가중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이러한 구조 또한 사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거의 활용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몇몇 검색어를 입력해 보면 당장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 오래 전에 쓰여진 블로그나 뉴스 등이 앞쪽에 표시되기도 하는 탓입니다.
네이버의 통합검색이나 지식iN처럼 지금 이 순간 네티즌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이슈들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지요.
암튼 영원한 베타를 추구하는 구글에게 지금 기능이 부족하다는 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좋은 의견들을 수렴하여 더 좋은 검색 서비스가 나오게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참! 이날 구글코리아의 조원규 대표님이 보여준 이미지 중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구글 검색이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내용인데요.
설명이 필요 없는 사진이니 직접 사진을 한번 보시지요. ^-^*
그리고 끝으로 염장샷도 하나 추가요. ^-^; 구글 블로거 세미나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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