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에게도 블로그는 있습니다.
하지만 호랭이를 블로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 같은 분들이 있는 탓입니다.
아래 사진은 구글 디벨로퍼데이에 참석했을 때 몰래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구글 디벨로퍼데이는 서명덕 기자를 처음 알게 된 행사였습니다.
사실 그 전에 서명덕 기자 성격 까칠하다는 소문을 들었던 터라 약간 걱정도 되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막상 알고나니 서명덕 기자는 너무나 대단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나 자신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과연 저렇게 열정적일 때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호랭이는 연애할 때 이외에 그렇게까지 열정적이었을 때는 없었을 듯합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잠깐의 짬만 나도 서명덕 기자는 노트북을 열어서 블로그에 접속하고
회사로 기사를 전송합니다.
일정이 끝나 호텔로 돌아가 잠시 옷갈아 입고 다시 만나는 사이의 짧은 시간에도
블로그에 들러 한국 블로거들의 댓글을 보고 반응을 모니터링합니다.
사진 속에 입고있는 저 마이는 마치 가제트 형사 만화를 연상케 합니다.
세션 도중에도 열심히 노트북으로 내용들을 정리하다가 필요하면 마이 주머니에서
카메라도 나오고 보이스레코더도 나옵니다. 캠코더도 나옵니다.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어느 틈에 블로그에 올라가 있습니다.
사진 한번 찍으면 정리하는 시간도 엄청 걸려서 며칠씩 업데이트를 미루는 호랭이와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아마 서명덕 기자의 그러한 열정이 블로그 구독자들에게도 전해지기에
어지간한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기록하기 힘든 하루 2만여명의 접속자들이 찾아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요즘은 가능하면 서명덕 기자와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어릴적 엄마들이 공부 잘하는 친구와 놀라고 하시던 이유처럼 줄래줄래 따라다니다 보면 그런 열정이 호랭이에게도 전염되어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ㅎ.ㅎ
아참! 오늘 어느 기자가 기자 간담회에서 만난 서명덕 기자를 보고 "아 이렇게 생기셨군요!"하던데요. 이미 여러 곳에 사진이 공개되어 있지만 아직도 서명덕 기자의 얼굴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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