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빌더의 비싼 가격과 핵심 개발자 부재가 늘 문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탓일까요.
오늘 받은 어도비의 보도자료에는 학생과 교사, 교직원들에게 플렉스 3 빌더를
무료로 배포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네요.
초중고, 대학생, 교사, 교직원 등은 다음의 절차를 거처 플렉스 3 빌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리얼 번호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 플렉스 등록 페이지(www.flexregistration.com)에서 개인정보와 스캔된 (재학증명서나 학생증, 교직원 증 또는 현재 학교에 소속되어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학교의 직인이 찍힌) 문서를 업로드
3. 2주간 기다린다
4. 발급된 시리얼 넘버로 플렉스 3 빌더 사용
잘 알고들 계시는 것처럼 참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 무료 혹은 헐값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그 학생들이 현업에 진출할 때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플렉스 빌더는 포토샵과는 다릅니다.
선심쓰듯 던져준다고 뚝딱거려보고 누구나 써 볼 수 있는 툴이 아닙니다.
디자인 분야 1위 기업의 타성이 플렉스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제대로된 한글 메뉴얼 하나 없이 학생들에게 플렉스 빌더를 무료로 배포하면
알아서 개발자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그나마도 이벤트 페이지 하나 제대로 만들어 두지 않아서 플렉스 3 빌더를 얻에서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지 알기도 어렵게(아니 링크가 있기는 한 건지) 만들어 놓은 것도 못마땅합니다.
1년 전의 어도비는 지금과 달랐기에 더욱 속이 상하고 씁쓸합니다.
주도해서 플렉스 단행본을 만들고 개발자와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던 한국 어도비였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이나 배려는 없이
선심쓰듯 보도자료를 뿌리는 모습도 못내 아쉽습니다.
화창한 봄날의 월요일 아침이지만 요즘 IT 분야는 여전히 한겨울처럼 차갑게 느껴지네요. OTL
다음은 오늘 받은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www.adobe.com/kr, 대표이사
교육용 플렉스 빌더3 프로의 무료 배포는 초중고, 대학교 등 모든 학교 학생 및 교사, 교직원 등 전 학생 및 교육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 연구원들에게는 혁신적인 RIA(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에 성과를 더 해 줄 것으로 보인다.
플렉스 빌더 3 프로는 어도비 홈페이지 (www.adobe.com/kr)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무료로 배포되는 교육용 시리얼 넘버를 받기 위해서는 www.flexregistration.com 에 시리얼 넘버를 수령할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학생 또는 교직원임을 입증하는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재학중임이 증명되는 학생증이나 교직원증 또는, 현재 학교에 소속되어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학교의 직인이 찍힌 문서를 업로드 한 뒤 등록을 마치면 2주일 내로 시리얼 넘버가 발행된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어도비 플렉스 빌더3 프로는 혁신적인 RIA환경을 구현하는 어도비 RIA 테크놀로지 플랫폼으로서,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속도를 더해주고, 데스크 탑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AIR로 개발할 수 있도록 툴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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