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에서 V3 웹하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V3 웹하드는 안철수연구소답게 로그인을 할 때나 웹하드 사용중에 해킹을 차단하고 각종 악성코드를 제거할 수 있는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가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웹하드보다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요.
게다가 실시간 3중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24*7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경쟁 서비스에 비해 30%쯤 저렴하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지요.
그런데...
잘 될까요?
안철수연구소는 이미 지난 해에 파일자루 서비스를 오픈하여 별 재미를 못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얻은 경험으로 이번엔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웹하드 시장 자체가 이미 레드오션인 데다가 기형적으로 성장한 국내 웹하드 시장에
안철수연구소가 뛰어드는 게 과연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영업이 잘 되더라도 문제가 될 거라는 걱정 때문인데요.
지난 번에 소개했던 MS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 서비스의 경우 5GB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파일 하나의 용량이 50MB를 넘기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이유는 많겠지요. 트래픽 조절이나 용량이 큰 야구(?) 동영상이나 불법 소프트웨어의 공유를 막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MB 단위로 압축된 파일들이 성행하고 있지요.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나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P2P 서비스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V3 웹하드로 와준다면 좋겠지만
그 중 대다수가 불법적인 용도로 웹하드를 사용하게 될텐데... OTL
이제 우리도 악성코드 걱정 없는 야구(?) 동영상을 받을 수 있겠다며 마구마구 몰려온다면 좋아해야 할지 막아야 할지...
어쨋거나 그동안 중요한 자료를 거래처나 협력사와 공유해야 하지만
기존 웹하드에 사용하기 깨름칙해서 꺼리던 사람들에겐 희소식일 듯합니다.
아무튼 다른 기업의 웹하드 서비스보다 보안성이 높고 저렴하고 게다가 안전하기까지 한
V3 웹하드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해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