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티 이야기

그룹웨어 사지마라!!! 그루브(Groove)가 있다!!!



마소도 몇 개월 전부터 그룹웨어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그룹웨어라는 게 여러가지 편한 점들도 있지만

단점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서비스형은 인터넷이 끊기면 무용지물이고 설치형은 회사를 떠나면 쓰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유료지요!

더군다나 꼭 필요한 기능들이 없는 경우도 있고.

한참 그룹웨어 쓰다가 서비스하던 회사가 도산해 버리면 =_=;

이런 어려움에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어제 MS에 가서 배우고 온 소프트웨어 그루브(Microsoft Office Groove) 얘긴데요.

요게 아주 기특한 기능을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꼼수만 쓰면 영~원히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거!!!

이 그루브는 협업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요.

별도의 서버 필요 없이 500유저까지 무리 없이 파일과 각종 자료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요.

초간단 사용법

사용법이 너무 간단합니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기능들을 마구마구 조합해서 만든 후에 협업하고 싶은 사람을 초대하기만 하면 끝!
그 다음에는 그냥 파일 탐색기처럼, 문서 작성기 처럼, 메신저 처럼, 일정관리 툴 처럼 쓰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어떤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지 한번 볼까요?

일단 파일 공유. 이거 하나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가능성이 ㅋㅋㅋ

게시판
화면의 오른쪽을 보시면 공유되어 있는 사람들이 알만한 분들이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두 당신이 생각하시는 그분들입니다.

그림 파일 공유 및 편집

일정 관리 및 공유

그래도 더 필요한 게 있다면 문서, 전체 온라인 회의, 그림그리기 등의 기능과 더불어
내 맘대로 기능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하고 있습니다요. 대단하지요!
결제나 기타 필요한 기능들은 여기서 간단히 만들어서 사용하면 되는 겁니다.

유무선 어디서나 사용 가능

협업을 위해 만들어 졌다니 당연히 파일이나 중요한 자료들을 공유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을텐데요.

이런 상황을 한번 생각해 보죠.

노트북에 그루브를 설치하고 120MB짜리 동영상을 올려서 업로드 하려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나가야 한다면...

노트북을 켜 놓고 나가야 할까요?

그루브는 호랭이 블로그 초기에 소개한 적이 있는 구글 기어스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보다 좀 더 발전된 기능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만약 120MB짜리 파일을 그루브의 파일 공유 창으로 드래그한 후에 바로 인터넷을 끊고 컴퓨터를 끄면

서버가 이 계정 사용자가 하고 있던 작업을 기억하고 있다가

컴퓨터가 켜지고 다시 인터넷에 연결될 때 자동으로 나머지 파일들을 전송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니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든지 끊기든지 간에 파일이나 자료가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된다는 거죠.

높은 안정성

그루브는 파일을 특정 서버에 저장하는 게 아니라 공유된 계정을 가진 컴퓨터에 (거의) 동시에 싱크되도록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싱크된 파일들이 모두 암호화 된 파일로 보관된다는 겁니다.

그러니 계정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고

네트워크 상에서 자료를 가로챈다고 해도 암호화된 파일을 열지 못하기에 안전하고

똑같은 파일이 여러 컴퓨터에 동시에 싱크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하나의 컴퓨터가 완전히 사용 불능 상태가 되더라도

계정 정보만 알면 다시 완전 복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런 재미있는 불법 시나리오도 생겨난다고 합니다.

이중 회계장부를 만드는 회사에서 말입니다.

그루브를 설치하고 파일 공유창을 만든 후에

엑셀로 만들어진 이중장부를 그루브로 옮기고 난 후에

그루브를 지웁니다.

그럼 이 엑셀파일은 암호화된 파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조사대상에서 제외되겠지요.

뭐 조사 하더라도 내용을 못 읽을테니... ㅎ.ㅎ

뭐 그런 겁니다.

조사가 끝난 후에 그루브 설치하고 계정으로 다시 로그인하면 완전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