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대로 보인다. 새벽 출근길. 길가에 커다란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자바와 광명이 온누리에' 헉! 대체 자바를 얼마나 좋아하기에 '저런 현수막까지 걸었단 말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수막이 좀 이상하다. 현수막 양쪽 귀퉁이에 연꽃이 그려 있는 것이 아닌가! =_=; 연꽃을 보고 현수막을 다시 읽으니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_=; 그렇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현수막을 잘못 본 것이다. ----------------------------------------------------------- 뭐 살다보면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아주 나쁜 인간인데 왜곡된 생각이나 선입견이 눈을 마비시켜 젠틀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눈을 덮은 콩깍지 탓에 남들 다 마다하는 이성을.. 더보기 이전 1 ··· 1297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 1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