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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사는 이야기

영어가 한국 학생들의 미래를 보장하는가.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가 올라왔네요!

요즘 호랭이도 나름 영어 공부를 하는 중이어서 영어 관련 보도자료에는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보도자료의 제목 또한 호랭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기에 한번 쭉 봤는데요.

이런 보도자료를 보고 있노라면 호랭이가 집을 팔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아이들을 유학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마저 밀려옵니다.

글로벌 사회에서의 공통어인 영어. 아이들을 호랭이와 같은 벙어리로 만들지는 말아야 할 테니까요.

에휴~ 아무튼 이래저래 심난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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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관련된 통계치는 매년 신기록을 갱신한다. 영어가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너도 나도 영어공부에 매달리는 현실은 각종 통계치를 보면 여실히 확인할 수가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26일에 발표한 ‘2006학년도 초·중·고 유학생 출국 및 귀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1년 동안 해외로 나간 유학생 수는 2만9511명으로 전 학년도 2만400명에 비해 44.6% 증가했다. 대학 이상 과정의 해외 유학생 수도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올해는 21만7959명으로 지난해 19만364명 대비 14.3% 증가하였다.

인크루트의 지난달 자료에 의하면 4년제 대학생 5명 중 1명이 올해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고, 이들의 평균 예상비용은 1천 524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해 보다 역시 조금 더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학생이 46.3%, 실제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은 36.6%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국내의 영어 열풍은 해외에도 이미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 학생들에겐 영어가 전부다.’라는 기사로 한국의 영어교육 열풍에 대해 보도한 바가 있다.

오는 10월 6일(토)~7일(일)과 9일(화)에 코엑스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각각 해외유학·이민박람회(www.yuhak2min.com)를 개최하는 한국전람(주)은 매년 늘어나는 사전등록자 수가 금번에도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유학 열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