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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미국의 하이브리드 카 vs 한국 벤처 기업의 전기+인력차

얼마 전 꿈의 연비를 가진 차가 나왔다면서 이런 이미지를 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기름 1리터로 98km를 달릴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하이브리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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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프테라모터스라는 자동차 회사에서 예약 주문을 받아 제작한다는 이 차는 내년 4분기 쯤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차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연비를 내는 비결은 공기역학을 최우선으로 한 디자인과 경량 소재의 사용이라고 하는데요.

차 전체의 무게가 635kg(마티즈 약 800kg, 티코 650kg)이라는 걸 보면 그다지 가벼운 것도 아닙니다.

2인승 3륜차로 만들면서 이정도 중량 때문에 그렇게 어마어마한 연비가 나오는 것은 아닐테고요.

대신 이 차는 경유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카(전기 차도 있다더군요)입니다.

아무리 하이브리드카라고 해도 리터당 100km에 육박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으니

아마 모르긴 몰라도 실제로 출도될 때의 실제 연비는 이보다 낮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기 얼마 전에 한국의 아주 재미난 자동차 회사 보도자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엠코리아라는 벤처기업에서 만든 '토트'라는 3륜 전기자동차의 이야기입니다.

이 차는 앞서 소개한 하이브리드 카가 2만9,900달러(한화 약 2,800만원, 아마 수입하면 훨씬 더 비싸지겠지요)의 8분의 1 가격인 350만원에 나온 제품입니다.

덜덜덜덜덜

게다가 한 번 충전하면 80km 정도를 달릴 수 있어 근거리 출퇴근자들에게 적당한 차이며, 한달 유지비는 1만원 정도면 된다는군요.

문제는 최고시속 30km라는 극한의 저속입니다. ㅎ.ㅎ

게다가 재미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패달이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_=;

아 이거 점점 앞서 설명한 차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걸까요...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해 주시라~

게다가 어차피 앞서 설명된 차 역시 고속 주행은 무리일 거란 말쑴!

토트 역시 2인승 3륜차이며 전기가 떨어졌을 때나 전기를 아끼기 위해 혹은 건강을 위해

패달을 밟아서 차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사진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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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듯한 디자인의 이 삼륜차는 앞뒤로 2인승입니다.

커플이 타기에는 아주 좆치안쿤요! 덜덜덜덜덜

홈페이지에 가 보니 94년에 설립되어 여러 종류의 전기제품(자전거, 휠체어, 놀이기구 등)을 만들어 온 회사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토트가 벤처다운 재미있는 발상이 돋보이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직접 타 보고 싶기도 하네요.

다음은 보도자료에 명시된 토트의 특징입니다.

친환경 삼륜국민차 '토트'(EM-PC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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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된 고광택 마감처리
◈ 내장형 계기판, 전조등, 조향등, 브레이크 등, 크락숀과 사이드미러 장착
◈ 전원용 및 배터리, 트렁크 KEY 일체형
◈ 전원과 페달 구동이 동시 가능하며 운동효과 만점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조작가능
◈ 월1만원미만의 유지비 걱정없이 가정에서 손쉽게 충전(전기충전비용 저렴)
◈ 공해와 소음으로부터 해방
◈ 최고의 등판 능력
◈ 근거리 직장인 출퇴근용, 주부 장보기용, 남녀노소 이동용으로 적합
◈문의전화 080-332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