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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윈도우 7 발표에 이은 미래형 컴퓨팅 인터페이스 Beyond Surface


PDC 2008 셋째날인 오늘은 어마어마하게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애플에서 맥OS 커널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릭 라디쉬(Rick Radish)는 기조 연설에서

자신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온 후에 만든 리서치를 17년 간 운영해 오면서 지켜 온 미션에 대해 얘기 했는데요.

정리해 보면 세 가지 정도의 미션을 축으로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연구하는 모든 분야에서 'the state of the art'를 expand한다(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만이 아니라 산업과 세상을 위해서이다)
- 혁신적인 기술을 신속하게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으로 신속하게 만들어 낸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의 미래 비전을 담보한다(많은 기술 기업들이 현재는 잘 나가도 미래가 없는 경우가 있다. 미래에 대해서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후 이런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서치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IT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서페이스(조만간 실제 조작 동영상을 올릴 예정입니다)도 리서치 그룹에서 만든 거라고 하는군요.

또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면요.

일단, IBM, Univ of Washington, Bell Lab 등 연구 기관 강한 그 어떤 기관보다 많은 저명한 연구가들을 보유하고 있고요.
 
2007년 한 해동안 4,000 건이 넘는 출간물(UI, Graphics, Communications, OS, info Search 등) 중 15-20% 논문이 리서치 그룹이 발표한 거라고 합니다.
 
산학 협동을 위해 1천명이 넘는 대학원생들이 MRS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하고요.
 
상용화 된 제품 중에는 Windows SQL과 Tablet PC, Robotics Studio 등이 있습니다.


연구 중인 여러 기술 중에 재미있는 게 있어서 옮겨봅니다.

이제, 서페이스는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서페이스의 기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서페이스를 보고나니 동영상을 안 올릴 수가 없어서...

본래 다른 곳에 올라가야 할 동영상을 슬쩍 올려봅니다.


한 단계 진화한 인터페이스!! 보고 싶은 추가 정보 마음 껏 봐라~!

서페이스는 멀티(그야말로 무한대의 멀티)터치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입력 방식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주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 준 새로운 서페이스는 거기에 한 가지 기능이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다음 동영상을 보면 기름 종이를 얹으면 그 기름 종이에 서페이스 화면과 다른 정보가 표시되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두 개의 프로젝터가 각각의 디스플레이 면을 인식해서 기본 정보와 추가 정보를 따로 표시해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들어, 우주 화면의 경우 별 위에 기름 종이를 가져다 대면 그 별이 속해 있는 별자리를 보여주고

소 사진 위에 올려 놓으면 소의 DNA 정보들을 표시해 주는 거죠.

놀라운 점은 걍 기름 종이만 올려두면 된다는 겁니다.

꼭 기름 종이가 아니더라도 반투명한 무언가라면 그게 유리든 플라스틱이든 간에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와우~ 신기하죠!!!

이거 잘만 활용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합니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선수 위에 미디어를 올려서 그 선수에 대한 정보나 최근 성적 등을 확인할 수 있어도 좋을테고요.

장사치들은 힘들게 PPL 광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눈에 띄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 없이

주인공이 신고 있는 신발이 너무 예쁘다면 그 위에 미디어를 올리면 신발에 대한 가격과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어떤 할인이나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와 함께, 화면에서 걍 확 살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해 버리면

광고와 판매를 한 큐에 해결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야구 동영상 만드시는 분들은 올리면 옷이 사라지게 한다거나 쿨럭~ 으응???


디바이스가 둘이되면 효과는 50배!!!

이번 동영상은 앞서 보여준 것보다 좀 더 진화한 형태입니다.

그냥 추가 정보만 화면에 표시해 주는 게 아니라

별도의 디바이스가 서페이스와 통신하면서 디스플레이를 나눠 갖거나 공유하는 장면인데요.

보면 볼 수록 '와우~'라는 말 밖엔 나오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