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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웨어

서른다섯 호랭이와 스물다섯 마소


제목을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무슨 늙은 동물집단 같군요. ^-^;

호랭이 나이 방년 서른다섯, 월간 마소는 스물다섯입니다.

오늘은 서른다섯 호랭이가 스물다섯 마소의 대표 이사가 된 날입니다.


돈이 많아서 마소를 인수한 건 아니고요.

일종의 승진 같은 겁니다.

내 돈을 들여서 하는 사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지난 3년여의 기간 동안 마소에서 일하면서 마소의 역할과 중요성

마소에 대한 개발자들의 애정이 얼마나 큰 지 뼈가 저리도록 느낀 탓에

이루 말하기 어려울 만큼 큰 부담이 어깨를 짓누릅니다.

게다가 앞으로 돌파해 나가야 할 2009년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할 거라죠!!!

어쩌면 큰 결심을 해야하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혹은 상상한 적도 없는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다행스러운 일이 있습니다.

호랭이와 마소의 뒤에 바로 당신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여의 기간 동안 호랭이를 마소의 기자로 그리고 마소의 편집장으로 지낼 수 있도록 해 준 것도

다 주변 분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기자 입사후 1년 뒤 수석 기자, 다시 1년 후 편집장 그리고 또 대략 1년 후 사장...

이 터무니 없는 행보를 보면 무슨 무한도전이라도 찍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 가끔은 이 무한 도전의 끝이 어떤 모습일지 미칠듯이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건 어려운 일이겠지만 호랭이 주위의 훌륭하신 분들과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2009년 12월에는 오늘보다 더 희망적인 얘기를 이 블로그에 쓸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호랭이는 앞으로 1년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그 달리기가 외로운 독주가 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손 내밀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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