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호랭이는 막내처남의 딸아이 돌 잔치에 들르러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여차저차하여 호랭이가 특별한 첫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그 첫경험은 바로 닭발체험!
호랭이는 별로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닭발과 족발만은 먹질 않습니다.
일단 남의 발이란 게 싫고요. =_=;
닭을 키워봐서 알지만 이 닭이란 녀석이 그 끙을 막 발로 문지르고... 노우~~~~~~~~~~~~~~
아무튼 그래서 호랭이 여보님과 어머니는 심할 경우 일주일에 두세 번씩도 시켜서 먹는 닭발을
단 한번도 입에 대질 않았지요.
호랭이 고딩시절에도 어머니가 치킨집을 한 덕분에 집안에 넘쳐나는 게 닭발이였지만 역시 먹지 않았드랬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그 닭발을 먹고 말았지 뭡니까.
돌잔치를 끝낸 후 여보님, 처제, 형님 가족과 함께 닭발(오! 필승 닭발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_=;;;)집에 들러 먹은 닭발의
첫경험!
그 맛은 그저 매콤하고 꼬들꼬들한 맛 정도!!!
역시 처음부터 닭발의 깊은 맛을 느끼긴 어려운 모양입니다.
닭발 보다는 오히려 이 역시 처음 먹어보는 돼지껍데기가 더 입에 맞더라구요.
돼지껍데기가 어찌나 두껍던지...
오징어인줄 알았지 뭡니까. =_=;
아무튼 특별한 첫경험을 마쳤으니 다음엔 어머니와 여보님의 닭발 즐기기에 동참해 볼까합니다.
늘 집안에서 소외당하는 느낌 이제는 해소해야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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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저는 리더기로 저 사진보고 쭈꾸미볶음인줄알고 달려왔는데!! 닯발이었군요...저도 닭발은 한번도 안먹어봤다는...ㅡㅡ;;
역시 저만 안 먹어 본 게 아니군요!!! ㅎ.ㅎ
오홍, 저 요즘 춘천에 내려와 있는데..^^ 저도 춘천에선 닭발 못먹어봤어요. 용인선 길거리 포장마차서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ㅎㅎ
역시 춘천은 닭발보단 닭갈비죠!!!
닭발.. 전 먹을게 별로 없던데.. -.-;
으흐흐 저도 닭발보다는 돼지 껍데기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