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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사는 이야기

최고의 허풍쟁이는 누규~?




어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재미있는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이동하는 동안 지루해 할 승객들을 위해 유머 책을 읽으시는 모양이었습니다.

어제 다리가 좀 아팠던 탓에 그냥 조용히 앉아있는 호랭이에게

기사님이 먼저 말을 거십니다.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 드릴까요?

사람들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려 불행해진다는 그 기사님은

여러가지 재미난 얘기들을 해 주셨는데요.

어디서 들었을 법 한 얘기지만 피식 웃을 수 있는 이야기여서 옮겨봅니다.

허풍쟁이 세 사람이 만났습니다.

셋 다 엄청난 허풍쟁이였는데요.

첫 번째 사람이 먼저 허풍 대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나는 오늘 아침에 버스 만 한 빵을 먹고 왔네!"

두 번째 사람이 이에 질세라 튀어 나옵니다.

"아 이사람 참. 뭐 버스 정도를 가지고 그러나. 내가 오늘 아침에 먹은 빵은 기차 만 하다네!"

세 번째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자보다 큰 뭔가를 얘기하기가 힘들더랍니다.

그래서...

"나도 오늘 아침에 삽으로 빵을 막 파먹다가 왔네. 근데 한참을 파먹다 보니 삽 끝에 뭔가 걸리는거야. 잘 살펴보니 표지판이더라고"

그런데 그 표지판에 뭐라고 써 있었는지 아시겠습니까?

"팥 까지 남은 거리 4km"

ㅋㅋㅋㅋㅋ

네 큰웃음 주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웃을 일 없는 때에 작은웃음도 참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