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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자바원! 한국은 어디에?

자바원 행사를 마치고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

자바원 행사 내내 호랭이를 아쉽게 했던 부분은

자바원에서 한국의 자취를 찾기 어렵다는 데 있었다.

자바원의 오프닝 세션부터 클로징까지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고슬링에게 한국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전혀 의외의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수많은 부스들 중에도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었다.

JSC라는 중소기업만이 외롭게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듯했다.

개발자를 위한다는 둥 개발자 육성에 힘을 쓴다는 둥 하던 말들은

자바원의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회사에서의 포상으로 참여한 개발자들이 간간히 보일 뿐.

브라질과 이스라엘의 선전. 제3세계의 각성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 중에도

한국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었다.

한 개발자는 작년 자바원에서 만난 해외 개발자에게서 "한국에도 IT가 있느냐?"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란다.

이런 한국에 비해 일본의 위상은 어떠한가?

1년에 두 번 열리는 자바원. 상반기는 미국에서 하반기는 일본에서 열릴 정도로 일본의 입지는 탄탄하다.

그 많은 외신 기자들 중 당당하게 모국어로 질문을 하는 유일한 나라 일본.

난생 처음 일본이 부러운 대목이었다.

심지어 패막식 행사에서 서양인들이 일본 복장을 하고 북을 치는 공연마저 부러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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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원 마지막날 키노트 오프닝 행사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