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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느 가장의 편지 오늘 아침 출근하며 우편함을 보니 이런 봉투가 들어있었습니다. 건물주가 건물 관리와 관련된 공지를 하는 건가 하는 마음에 봉투를 꺼내 든 호랭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건 남자 파출부가 된 어느 가장의 편지였습니다. 자신의 사진과 전화번호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 분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또 험한 세상이기에 이것도 일종의 사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편지를 받고 이분에게 일을 시키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이 짠 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형님 파이팅입니다요. 더보기
가장으로 산다는 것!!! 어제 세미나가 끝난 후에 회사 사람들과 기분 좋게 술 한잔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대리운전 기사로 오신 분이 나이 지긋하신 50대 어르신이었습니다. 점잖은 말투의 그 기사님은 낮에는 용산에서 컴퓨터를 팔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때 사업을 하면서 잘 살던 적도 있었지만 크게 실패를 하신 후에 자녀들 학비를 대느라 어쩔 수 없이 새벽까지 운전을 하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아이들이 하나같이 착하고 바르게 자라주어서 자식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는 입에 침이 마르실 지경이었습니다. 한 아이는 대학교에서 학생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덕분에 등록금도 아주 조금만 낸다면 된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걸 아이들도 알테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