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이 재미있어진다. 예전에 주현미 누님이 '이 라면'이란 이름의 라면을 광고할 때만 해도 정말 재미있는 이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 심지어 이런 라면도 나왔다. 대충 사진만 본다면 이건 분명 포샵질로 만든 장난이라고 오해하기 십상일 거다.
라면 이름이 '배터질라면'이라니... ㄷㄷㄷ
놀랍지 않나요?
면을 15%나 늘린 양 많은 라면이란 점을 대박 강조한 라면 이름이군요.
그리고 심지어는 저 라면 뚜껑에 있는 아저씨 그림은 실존 인물도 있는 듯합니다. =_=;
자
인증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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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면은 패밀리마트라는 편의점 회사의 상품 기획 담당자입니다.
가격은 990원. 가격도 착하면서 양도 많은 거군요!!!
요즘 보통 저런 사발면 얼마나 하나요?
다음은 패밀리마트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에서 상품기획담당자(MD)를 모델로 한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다. 첫 출시인 만큼 상품명도 독특하고 이색적으로 정했다. 이름하여 ‘배터질라면’(125g, 990원)
이달 27일에 출시하는 배터질라면은 컵라면을 먹으면서 좀더 배불리 먹고 싶다는 라면담당MD의 생각으로 시작됐다. 대학생마케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좀 더 배부르게 컵라면을 먹고 싶다는 의견과 증량컨셉의 컵라면이 출시되면 대박을 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렇듯 일반남성이 컵라면 한 개로는 부족함을 느낀다는 부분에 착안하여 일반 컵라면 상품(110g)보다 면 중량을 15% 증량한 배터질라면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15% 증량은 라면담당MD가 99번의 시식끝에 최적의 중량으로 찾아냈다는 후문이다.
상품 이름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처음으로 990원으로 정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드실 수 있도록 했다. 국물은 매콤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 면이 많아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훼미리마트가 컵라면을 출시한대는 편의점 컵라면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컵라면 매출을 보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4% 증가하는 등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알뜰소비족 증가와 추운 날씨속에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라면담당 이희승MD는 “알뜰소비족 증가와 추운 날씨속에서 컵라면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며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라면시장에 또 하나의 차별화된 연예인모델 라면(강호동라면), 상품기획담당자모델 라면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화끈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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