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 바로 4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프로세서입니다.
어제는 인텔의 45나노 공정 프로세서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쓰는 사이 며칠이 더 지났군요. 죄송. 요즘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ㅠ_ㅠ).
이 날 45나노 하이케이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2 익스트림 QX9650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하여 총 16종류의 프로세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프로세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역시 45나노 프로세스로 제작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45나노라는 건 얼마나 의미있는 단위인 걸까요?
보통 병원균이 되는 바이러스의 크기는 20~300nm 인데요. 그 중에 가장 작은 20nm보다 두 배 정도 크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와 다음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1nm = 1/1,000,000,000m
[크기 비교]
- 손톱 한 개(새끼 손톱인지 엄지 손톱인지 그런 거 물어보지 말란 마랴~) : 20,000,000nm(약 44만4천 배)
- 머리 카락 한 올의 굵기 : 90,000nm(2천 배)
- 박테리아 : 2,000nm(약 44배)
[크기 비교]
- 손톱 한 개(새끼 손톱인지 엄지 손톱인지 그런 거 물어보지 말란 마랴~) : 20,000,000nm(약 44만4천 배)
- 머리 카락 한 올의 굵기 : 90,000nm(2천 배)
- 박테리아 : 2,000nm(약 44배)
여기에서 말하는 45나노라는 건 프로세서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의 크기를 말하는 겄이겠지요! 트랜지스터 하나가 0과 1을 나타낼 수 있는 단위로 사용될 테니까 이것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 수록 칩에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트랜지스터 개수가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컴퓨터의 처리속도가 빨라진다고 보면 되겠지요!
그럼 호랭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1년에 발표된 '인텔 4004 프로세서'에는 어느 정도 크기의 트렌지스터가 몇 개나 들어 있었을까요? 이때 트랜지스터의 크기는 10㎛, 트랜지스터 개수는 2천3백 개였습니다.
이에 비해 새로 발표된 프로세서에 들어있는 트랜지스터의 크기는 45nm에 쿼드코어 들어있는 트랜지스터의 개수는 8억2천만 개라는군요.
무어의 법칙
무어의 법칙이란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Gordon Moore) 1965년에 일렉트로닉스 매거진에 발표한 원고에서 '칩 한 개당 트랜지스터의 수가 매년 두 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정해진 법칙. 이 발표가 있은 이후에는 2년마다 두 배고 증가하는 것으로 법칙을 바꾸었는데, 이 법칙이 곧 깨질거라고 말하던 전물가들의 기대와 달리 인텔은 지금까지 이 법칙을 나름대로 잘 지켜오고 있습니다.
1971년 | 인텔 4004 프로세서 | 클럭속도 108KHz | 트랜지스터 개수 2천3백개 | 제조 공정 10㎛
1972년 | 인텔 8008 프로세서 | 클럭속도 500-800KHz | 트랜지스터 개수 3천5백개 | 제조 공정 10㎛
1974년 | 인텔 8080 프로세서 | 클럭속도 2MHz | 트랜지스터 개수 4천5백개 | 제조 공정 6㎛
1979년 | 인텔 80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5MHz | 트랜지스터 개수 2만9천개 | 제조 공정 3㎛
1979년 | 인텔 8088 프로세서 | 클럭속도 5MHz | 트랜지스터 개수 2만9천개 | 제조 공정 3㎛
1982년 | 인텔 2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6MHz | 트랜지스터 개수 13만4천개 | 제조 공정 1.5㎛
1985년 | 인텔 3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16MHz | 트랜지스터 개수 27만5천개 | 제조 공정 1.5㎛
1989년 | 인텔 4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25MHz | 트랜지스터 개수 120만개 | 제조 공정 1㎛
1993년 |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 클럭속도 66MHz | 트랜지스터 개수 310만개 | 제조 공정 0.8㎛
1995년 | 인텔 펜티엄 프로 프로세서 | 클럭속도 200MHz | 트랜지스터 개수 550만개 | 제조 공정 0.6㎛
1997년 | 인텔 펜티엄 II 프로세서 | 클럭속도 300MHz | 트랜지스터 개수 750만개 | 제조 공정 0.25㎛
1999년 | 인텔 펜티엄 III 프로세서 | 클럭속도 500MHz | 트랜지스터 개수 950만개 | 제조 공정 0.18㎛
2000년 | 인텔 펜티엄 IV 프로세서 | 클럭속도 1.5GHz | 트랜지스터 개수 4천2백만개 | 제조 공정 0.18㎛
2002년 | 인텔 펜티엄 M 프로세서 | 클럭속도 1.7GHz | 트랜지스터 개수 5천5백만개 | 제조 공정 90nm
2005년 | 인텔 펜티엄 D 프로세서 | 클럭속도 3.2GHz | 트랜지스터 개수 2억9천1백만개 | 제조 공정 65nm
2007년 | 쿼드 코어 듀오 쿼어 2 익스트림 프로세서(펜린) | 클럭속도 3GHz | 트랜지스터 개수 8억2천만개 | 제조 공정 45nm
무어의 법칙이란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Gordon Moore) 1965년에 일렉트로닉스 매거진에 발표한 원고에서 '칩 한 개당 트랜지스터의 수가 매년 두 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정해진 법칙. 이 발표가 있은 이후에는 2년마다 두 배고 증가하는 것으로 법칙을 바꾸었는데, 이 법칙이 곧 깨질거라고 말하던 전물가들의 기대와 달리 인텔은 지금까지 이 법칙을 나름대로 잘 지켜오고 있습니다.
1971년 | 인텔 4004 프로세서 | 클럭속도 108KHz | 트랜지스터 개수 2천3백개 | 제조 공정 10㎛
1972년 | 인텔 8008 프로세서 | 클럭속도 500-800KHz | 트랜지스터 개수 3천5백개 | 제조 공정 10㎛
1974년 | 인텔 8080 프로세서 | 클럭속도 2MHz | 트랜지스터 개수 4천5백개 | 제조 공정 6㎛
1979년 | 인텔 80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5MHz | 트랜지스터 개수 2만9천개 | 제조 공정 3㎛
1979년 | 인텔 8088 프로세서 | 클럭속도 5MHz | 트랜지스터 개수 2만9천개 | 제조 공정 3㎛
1982년 | 인텔 2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6MHz | 트랜지스터 개수 13만4천개 | 제조 공정 1.5㎛
1985년 | 인텔 3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16MHz | 트랜지스터 개수 27만5천개 | 제조 공정 1.5㎛
1989년 | 인텔 486 프로세서 | 클럭속도 25MHz | 트랜지스터 개수 120만개 | 제조 공정 1㎛
1993년 |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 클럭속도 66MHz | 트랜지스터 개수 310만개 | 제조 공정 0.8㎛
1995년 | 인텔 펜티엄 프로 프로세서 | 클럭속도 200MHz | 트랜지스터 개수 550만개 | 제조 공정 0.6㎛
1997년 | 인텔 펜티엄 II 프로세서 | 클럭속도 300MHz | 트랜지스터 개수 750만개 | 제조 공정 0.25㎛
1999년 | 인텔 펜티엄 III 프로세서 | 클럭속도 500MHz | 트랜지스터 개수 950만개 | 제조 공정 0.18㎛
2000년 | 인텔 펜티엄 IV 프로세서 | 클럭속도 1.5GHz | 트랜지스터 개수 4천2백만개 | 제조 공정 0.18㎛
2002년 | 인텔 펜티엄 M 프로세서 | 클럭속도 1.7GHz | 트랜지스터 개수 5천5백만개 | 제조 공정 90nm
2005년 | 인텔 펜티엄 D 프로세서 | 클럭속도 3.2GHz | 트랜지스터 개수 2억9천1백만개 | 제조 공정 65nm
2007년 | 쿼드 코어 듀오 쿼어 2 익스트림 프로세서(펜린) | 클럭속도 3GHz | 트랜지스터 개수 8억2천만개 | 제조 공정 45nm
이번에 발표된 프로세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45나노 프로세서로 만들어 졌다는 점 이외에도 많습니다. 특히, 더이상 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하겠습니다.
인텔은 45나노공정으로 프로세서를 제작하기 위해 트랜지스터에 사용되는 절연체를 변경하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는 납을 제거한 것입니다.
요즘 어느 업체나 친환경 제품에 대해 많이들 강조하고 있는데요. 인텔 또한 이벙 발표를 계기로 2008년에는 할로겐의 사용도 완전히 없에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헥헥헥... 힘들군요. =_=; 이런 거 말고 뭐 재미 있는 거 없냐고요?
있지요. 인텔의 발표회에 가면 KBS의 스펀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실험맨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ㅎ.ㅎ
인텔 행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들이 뭔 실험을 하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칠판을 옮기거나
의자를 나르는 정도의 허드렛일이나 하는 정도지요.
그치만 인기 만점이라는 거!!! ㅎ.ㅎ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실험맨 컨셉은 아주 오래 전에 인텔이 TV광고에서 먼저 써먹은 건데, 요즘은 스펀지 탓에 다들 '스펀지다' 혹은 '어! 실험맨이다'로 반응합니다. ㅎ.ㅎ
실험맨 복장을 한 사람들을 보면 일반인이든 기자든 간에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는데요.
이냥반들 요즘에는 그나마 할만 하겠지만 여름엔 아주 그냥 죽어나더군요.
땀이 좔좔~
이 사진 찍고나서 보니 실험맨도 실험맨이지만 저 누님 얼굴도 작고 귀엽네요!
깜찍한 덧니하며 =_=;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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