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과 기능은 착한 전자사전 포착!!!

언제나 영어 이야기만 나오면 경끼를 하는 호랭이이다보니

요즘 영어 공부와 전자사전에 자꾸 눈이 가는데요.

이 전자사전이란 녀석들이 기능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단어를 읽어주는 건 기본이고 MP3 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단 말이죠.

문제는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는 거!

근데, 기능도 좋으면서 가격까지 착한 녀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잽싸게 리뷰 신청해서 제품을 받았는데요.

한번 보시죠.

이름은 Udea. 아이디어가 아니라 당신의 아이디어란 뜻이라네요. ㅎ.ㅎ

가격이 얼마나 착하냐면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 기능까지 탑재한 건 9만9천원.

중국어와 일본어 기능이 없는 제품은 6만9천원입니다.

허허... 이렇게 허접한 가격에 대체 어떤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걸까요?

일단 중국어와 일본어 기능이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먼저 뚜껑 연 사진을 보실까요?

일단 가격을 줄인 탓에 화면은 흑백입니다.

디자인은 봐줄 만 하지요! 크기는 126*60*18mm(W-L-D)로 작은 편이고 무게 또한 144g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놀랍게도 MP3를 재생하면서 다른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요(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신형 전자사전은 27-30만원 정도 하더군요).

영어 사전으로는 (175년 전통의) 콜린스 코빌드 영어사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각 단어들은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용어 사전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쉽게 경제, 정보통신, 시사, 부동산, 사자성어 등의 용어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 기능은 매경 용어사전 기반입니다.

학습 기능이 있어서 듣기 평가 문제를 듣고 문제를 푸는 '영어듣기'와 '발음연습' 받아쓰기 등도 해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해 본 결과 이 회화 기능이 또 예술입니다.

TTS(Text to Speach) 기능을 통해 구현되는 회화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회화문장뿐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텍스트 파일들도 읽어줍니다.

팝송으로 영어 공부 하시는 분들에겐 발음 완전 좔좔 굴린 음악을 듣는 것보다 가사를 넣어서 정확한 발음을 체크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하기에 좋은 기능인 듯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인 부가 기능에는 앞서 설명한 MP3 기능과 텍스트뷰어, 알람, 계산기, 환율 계산 등 다양한 기능과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모장에 메모도 할 수 있지요.

제품이 맘에 들더라도 지름신은 잠시 멀리해 주세요.

다음 달에 아주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