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소 홈페이지를 열었다가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제목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angelgrd란 아이디를 쓰는 회원이 올린 '만우절 농담이 아닌 이상한 4월호를 받았습니다'란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아 뭔가 큰 사고가 난 모양이다 싶어 얼른 글을 열어봤습니다.
사실 요즘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하는 탓에 호랭이의 실수가 잦은 편입니다.
그래서 뭔가 또 큰 실수를 한 건 아닐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써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제본 불량인 책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반응이 남다릅니다.
앞쪽 절반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쏜살같이 읽었고
중간 부터는 조금 안심이 되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감격스럽기도 하고 무거운 의무감 같은 것도 함께 느끼며
한글자 한글자를 곱씹으며 읽었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호랭이는 마소에 온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편집장이 되었습니다.
개발? 해 본적 없습니다.
글? 특종 한번 잡아본 적 없습니다.
경력? 김밥천국보다 저렴하고 잡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호랭이가 편집장이 될 수 있었던 건 호랭이를 도와 주시는 많은 유능한 분들과
그분들의 도움 그리고 angelgrd 님처럼 마소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분들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좀 더 찾고,
많은 분들의 우려처럼 마소가 간판을 내릴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열심히 돈 벌러 다니게 됩니다.
물론, 호랭이의 능력이 미약하여 결과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겠지만
많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 주시는 분들과 angelgrd 님 같은 독자분들이 함께 해 주신다면
2009년의 마소는 지금 보다 더욱 건강하고 2010년의 마소는 더더욱 성장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angelgrd란 아이디를 쓰는 회원이 올린 '만우절 농담이 아닌 이상한 4월호를 받았습니다'란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아 뭔가 큰 사고가 난 모양이다 싶어 얼른 글을 열어봤습니다.
사실 요즘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하는 탓에 호랭이의 실수가 잦은 편입니다.
그래서 뭔가 또 큰 실수를 한 건 아닐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써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제본 불량인 책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반응이 남다릅니다.
앞쪽 절반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쏜살같이 읽었고
중간 부터는 조금 안심이 되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감격스럽기도 하고 무거운 의무감 같은 것도 함께 느끼며
한글자 한글자를 곱씹으며 읽었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호랭이는 마소에 온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편집장이 되었습니다.
개발? 해 본적 없습니다.
글? 특종 한번 잡아본 적 없습니다.
경력? 김밥천국보다 저렴하고 잡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호랭이가 편집장이 될 수 있었던 건 호랭이를 도와 주시는 많은 유능한 분들과
그분들의 도움 그리고 angelgrd 님처럼 마소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분들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좀 더 찾고,
많은 분들의 우려처럼 마소가 간판을 내릴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열심히 돈 벌러 다니게 됩니다.
물론, 호랭이의 능력이 미약하여 결과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겠지만
많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 주시는 분들과 angelgrd 님 같은 독자분들이 함께 해 주신다면
2009년의 마소는 지금 보다 더욱 건강하고 2010년의 마소는 더더욱 성장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굳이 새 책을 배송받을 필요까진 없습니다.
그런데 참 책이 신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325쪽 오른쪽 아래 모서리가 326쪽으로 살짝 접혀져 있고
접힌 327쪽 위를 덮고 있습니다.
잘려서인지 동그라미표시에 절단표시 있는 것이 보이구요.
327쪽 윗부분이 좀 2/5 지점 아랫부분이 9/10 지점에서
뒤로 꺾여 접혀 있고 그 상태로 표지 안쪽으로 접혀 본드칠
되버렸는데
칼로 살짝 표지 부분을 잘라내서 편다음
표지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지금 어찌할까 생각중입니다.
저는 이런 책을 받을 때 왠지 기쁩니다. 독특한 거겠죠.
부족한 글자라고는 (정) 기 구독 안내 의 '정' 자와
327, 328 쪽이라는 글씨가 없는 것 정도입니다.
지능형 쓴소리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셔도 좋은데 저는 마소웨어가 좋습니다.
1988년에 월간 컴퓨터학습(민컴출판사 발행)을 구독했던 것
광고페이지 버린다고 필요한 것만 골라 잘라내고 스테플러로
모아뒀던 거 색바래져서 책꽂이에 있는 모습이 지금도 안타깝습니다.
당시의 필자님들 중에 지금도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마소잡지에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웹서핑으로 검색하느라 시간을 많이 뺏깁니다. 이를 뒤로한 채 책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그것이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책에는 목차가 있고 그 목차들은 목표가 되어주고
어디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소의 시리즈 연재목차라는 걸 pdf를 통해 정리하고 있습니다만 티끌만큼 밖에는 하지 못했고 지금은 약 3.87GB 정도 된 것
같군요. 1997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회사가 한 15년 이상 되다보니 예전에 회사에서 구매한
Visual C++ 1.5 도 있더군요.
마소잡지 덕분에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 책에는 불만이 없으니 안심하세요.
그런데 참 책이 신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325쪽 오른쪽 아래 모서리가 326쪽으로 살짝 접혀져 있고
접힌 327쪽 위를 덮고 있습니다.
잘려서인지 동그라미표시에 절단표시 있는 것이 보이구요.
327쪽 윗부분이 좀 2/5 지점 아랫부분이 9/10 지점에서
뒤로 꺾여 접혀 있고 그 상태로 표지 안쪽으로 접혀 본드칠
되버렸는데
칼로 살짝 표지 부분을 잘라내서 편다음
표지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지금 어찌할까 생각중입니다.
저는 이런 책을 받을 때 왠지 기쁩니다. 독특한 거겠죠.
부족한 글자라고는 (정) 기 구독 안내 의 '정' 자와
327, 328 쪽이라는 글씨가 없는 것 정도입니다.
지능형 쓴소리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셔도 좋은데 저는 마소웨어가 좋습니다.
1988년에 월간 컴퓨터학습(민컴출판사 발행)을 구독했던 것
광고페이지 버린다고 필요한 것만 골라 잘라내고 스테플러로
모아뒀던 거 색바래져서 책꽂이에 있는 모습이 지금도 안타깝습니다.
당시의 필자님들 중에 지금도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마소잡지에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웹서핑으로 검색하느라 시간을 많이 뺏깁니다. 이를 뒤로한 채 책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그것이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책에는 목차가 있고 그 목차들은 목표가 되어주고
어디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소의 시리즈 연재목차라는 걸 pdf를 통해 정리하고 있습니다만 티끌만큼 밖에는 하지 못했고 지금은 약 3.87GB 정도 된 것
같군요. 1997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회사가 한 15년 이상 되다보니 예전에 회사에서 구매한
Visual C++ 1.5 도 있더군요.
마소잡지 덕분에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 책에는 불만이 없으니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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