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랭이 사는 이야기

호랭이네 한식날

사실 한식은 어제였지만

어제는 민수가 학교에 가는 날인데다가 한자 급수 인증 시험도 있는 날이라

호랭이 가족은 오늘을 한식으로 =_=;;;;

그래서 오늘 아버지 산소와 양재동 꽃시장, 1인분에 1,500원 하는 대박 삼겹살 집을 들러 귀가하는 스케줄로 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버지 산소로 향하는 차 안. 민준이는 손가락에 과자 끼워 먹는 재미 삼매경에 푹 빠져 있습니다. =_=;

엄훠나! 사진 회전을 안 시켰네... 귀차니즘 발동으로 걍 두기로 결정... 오늘 피곤할 테니 누워서 쉬소서 민준사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전히 차 안.

호랭이 가족처럼 어제 산소에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과 교회에 가는 사람들 덕분에 차게 좀 막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란~! 산소 도착!!!

하지만 산소 사진은 없다는 거!!! =_=;

산소는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들러 작은 공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양재동 꽃시장.

민준이는 형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지만... 사진을 찍지 않을 때에는 형을 괴롭히는 참 귀찮은 녀석입니다.

여기에서 팁 하나!!!

양재동 꽃 시장에는 어떤 목적으로 들렀느냐에 따라 가야 하는 곳이 다릅니다.

봄이라 누군가에게 꽃이나 화분을 선물할 계획이거나 집 안에 둘 화분을 사러 간 거라면

두 개의 커다란 비닐하우스 중 A동으로 가세요.

각종 꽃과 난, 식물들이 예쁘게 단장한 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

하지만, 호랭이 가족처럼 화단에 심을 꽃이나 집에 있는 화분에 옮겨 심을 꽃을 사려고 간 거라면

A동에 들러 어떤 꽃 들이 있는지, 얼마인지만 보고 A동을 가로질러 끝으로 나갑니다.

그럼 아까 화분 하나에 2-3천원씩 하던 꽃 들이

한 판(12개)에 5-6천원씩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 실거예요.

다만 비닐화분에 담겨 있다는 거!

한 2만원어치 사면 화단을 가득 매울 수 있을 만큼 살 수 있습니다.

그럼 호랭이 가족이 오늘 양재동 꽃시장에 들러 분양해 온 친구들을 소개하지요.

이녀석들을 전부 데려오는데 든 돈은 2만2천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튜울립 네 뿌리.

허덕! 사진에 호랭이 손가락이 살짜킁 나왔다는 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 잔디 한 판.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예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올라 팬지 한 판. <= 이렇게 쓰는 게 맞나?

나비 같은 모양이 작게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예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울 토마토 세 뿌리.

원래 있던 녀석들에 세 뿌리 추가로 오며가며 하나씩 따 먹기에 적당할 듯!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추 한 판.

올 한 해 호랭이집 마당 삼겹살 파뤼를 책임질 상추들입니다.

벌써부터 삼겹살이 땡긴다는 거!!! (다이어트는 응?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