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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미군이 인육 먹는 로봇 만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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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뉴스에서 본 기사인데요.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363387&cp=nv

이 기사는 다시 일본의 과학 기술 전문지인 '위어드비전'의 기사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정리해 보면 미국 국방부가 유기물을 섭취해서 동력을 얻는 전쟁 로봇을 개발하는데 연구 자금을 대고 있다는 내용이고요.

이 로봇은 유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고요. 로봇의 팔 끝에 유기물을 잘게 썰어서 연료 주입구(=_=;)에 넣을 수 있도록 하게 위해 전기톱이 달려 있다네요.

사실 지금 이 로봇은 식물성 유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 모양인데요.

이렇게 주입한 유기물을 어떻게 연료로 변환할 지는 모르겠지만 식물보다는 동물성 유기물이 영양이 훨씬 풍부하기 때문에 로봇을 움직일 수 있는 동력으로 사용하려면 나중에는 동물성 유기물을 섭취하도록 되지 않을까 하고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듯합니다.

=_=;

여기서 좀 더 오버해서 '아 전쟁터에는 시체가 널려 있으니 시체를 먹으면 되겠구나!'까지 생각이 발전한 거죠.

햐~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문제는 이 로봇이 자신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성 유기물을 섭취해야 하는데 시체가 없다면 =_=;

응?

그럼 어쩌겠냐 이거죠 =_=;

누가 이걸로 SF 공포영화를 만들어도 될 정돈데요.

기사에는 멋드러지고 고상하게

위어드비전은 그러나 이 로봇이 식물성 유기물보다 풍부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시체를 연료로 삼을 것이며 만약 시체가 충분하지 않다면 새로운 시체를 만들어 낼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요렇게 써 있네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이 로봇을 부르는 전문가들의 애칭인데요.

에너지를 자율적으로 얻는 전략 로봇(Energetically Autonomous Tactical Robot)이란 뜻을 줄여서

EATR 라고 부른다는데...

eater(포식자)처럼 들린다는 거죠.

그니까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EATR(이라고 쓰고 eater라고 읽는다)쯤 되는 겁니다. =_=;

하하...

하하하하....

무서워 씨~

참고로 기사 하단에 전쟁터의 시체를 훼손할 경우 제네바 조약 제15조에 의해 전쟁범죄로 처벌받게 된다고 써 있는데요. 로봇을 처벌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