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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로봇 인제 육성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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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파크 조감도

흔히들 컴퓨터 다음은 인터넷. 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라고 하지요!

그럼 아시아 지역에서 로봇 분야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일본? 아니면 한국?

실제로 산업용 로봇 분야의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이지만, 청소년들의 로봇 기술 수준으로 따지자면 홍콩과 중국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일본과 한국이 뒤따르고 있다고 하네요.

놀랍지 않나요? 홍콩과 중국은 과거 우리나라가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을 위해 그랬듯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로봇과학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일본보다 앞선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합니다.

이 청소년들이 기성인이 될 즈음에는 한국의 로봇 과학자들이 홍콩과 중국에 가서 기술을 배워와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놀라운일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로봇 기술 수준을 비교할 때 한국 바로 뒤를 추격하고 있는 나라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라는 점입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학생들이 한국에 버금가는 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이나 해 보셨습니까. 이들 또한 국왕이 직접 나서서 국내 및 국제 대회를 유치하며 로봇 기술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덕분이지요.

호랭이도 다른 건 몰라도 제 아이에게 영어와 로봇 기술만큼은 익혀줘야겠단 생각에, 로봇 과학 공부도 지속적으로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생이 하는 로봇과학 키트라는 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더군요. 대학에 입학해서 전자과 학생들이 만든걸 보며 감탄했던 라인트레이서 쯤은 이제 초등학생의 분야가 되어 있었고요. 리모콘을 통해 조종하는 축구로봇을 만들어 친구들과 경기도 합니다. =_=;

우리는 아주 먼 미래의 일인것처럼 느껴지기에 준비하지 않는 것들이 참 많은 듯합니다. 하지만 10년 전만 하더라도 전국민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고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휴대폰을 가지고다니며,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세상이 이토록 빨리 올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국가경제라는 거창한 말을 들먹이지는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정도는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침 이런 노력을 경상북도에서 하고 있다는 기사가 며칠전에 났군요. 2009년에 열릴 세계 로봇 올림피아드(WRO)를 한국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아무쪼록 크고작은 로봇 대회들이 많이 열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도 밝은 빛이 비춰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