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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시작된 정식 학교 생활은 어땠나요?
친구들과 재미있게 잘 지냈나요?
이제 정말 영어도 더 어려울텐데...
아빠도 이번 주는 영어 때문에 고생 좀 했어.
홍콩이랑 미국에 계신 분들이랑 일을 해야했는데, 전화랑 이메일을 얼마나 주고받았는지 몰라.
그런데 아빠가 영어를 잘 못해서 메일을 쓰다가 실수를 하나 했지 뭐니...
아빠 회사에 큰 돈을 벌어줄 분인데 큰 실례를 할 뻔했어.
다행히 성격 좋은 분이라 양해를 해 주신 듯하지만 말야.
다음에 만나면 사과드리고 맛있는 밥이라도 사드려야겠다.
그래도 민수는 잘 적응할 거라고 믿고 있어.
민준이는 요즘 아빠한테 자기 받아쓰기 100점 맞은 것 자랑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있고
다음 주에 줄넘기 인증시험을 봐야해서 줄넘기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민준이 안경 쓴 사진은 찍었는데 내일 올려 줄게.
엄마는 요즘 동네나 동사무소에서도 우리 민수 덕분에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요.
민준이가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형아 장학금 탔어요'하며 자랑하는 덕분에 알 만한 분들은 다 알게 되었거든...
엄마에게 들으니 그쪽은 학교도 일찍 가야해서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던데
공부도 많이 해야 하는데 너무 일찍 일어나야해서 피곤하지는 않니?
민수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거라.
사랑한다.
정민수 파이팅!!!
짝짝짝!!! - 출처: 웃긴 짤방 - Google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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