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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2세대 Eee PC, Eee PC 901 & Eee PC 1000H

아수스가 오늘 Eee PC의 2세대 모델인 Eee PC 901과 Eee PC 1000H를 한국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잘 알고 계신 것처럼 기존의 Eee PC는 지나치게 작은 화면 사이즈와

윈도우 XP만 깔고 나면 2GB도 채 남지 않는 4GB SSD,

동영상 한 편도 실행시킬 수 없는 조루형 배터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별로 착하지 않았지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2세대 Eee PC를 표방하며 출시된 901rhk 1000H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먼저 901 모델은 기존 제품과 같이 SSD를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12GB의 SSD를 내장하고 있으며 화면도 23cm(8.9인치) LCD를 탑재했습니다.

이로서 지나치게 적은 저용량과 가로 사이즈 800 픽셀의 한계를 극복한 듯한데요.

거기에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6셀 배터리를 장착하여 최대 7~8 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는

스테미너 철철 넘치는 미니 노트북 PC로 거듭났군요!

하긴 뭐 지난 번에도 2.5시간이라고 했지만 실제 사용은 1시간 30분도 안 되었으니

이번에도 어떨지는 써봐야 알 일이겠지만요.

가격은 60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정도 금액이면 DMB 수신과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춘 고진샤 제품의 가격이군요.

게다가 2세대 Eee PC들은 MS에서 이미 오늘부터 단종을 선언한 윈도우 XP를 운영체제로 깔아서 판매하는군요. =_=;

1000H 모델은 25cm(10인치) LCD에 1GB 메모리, 80GB의 HDD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아직 판매 금액은 모르겠네요.

문제는 9.8인치와 10인치 노트북의 포지션입니다.

호랭이가 고진샤 노트북 PC를 사용하는 이유는 휴대성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작은 화면이나 가벼운 키감도 감수하지요.

반면에 10인치에 1.4kg의 무게, 게다가 별로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은

미니 노트북 PC의 장점도 12인치 노트북의 장점도 없이 그냥 중간 정도의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이번 Eee PC 또한 그다지 아는 사람들에게 권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OTL